점심시간 폰게임이 나를 회사 실세로 만든 기적의 스토리
작성자 정보
-
단도그리고재입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 혹시 직장에서 그냥 그런 사람 1호였던 제가 어떻게 갑자기 회사 내 영향력 있는 인물로 급부상했는지 들어보실래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동안 회사에서 공기 같은 존재였거든요.
입사한 지 3년이나 됐는데 다른 부서 사람들한테는 아직도 신입사원으로 보일 정도로 임팩트가 제로였어요 ㅋㅋ 워크샵이나 회식 자리에서도 항상 맨 끝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시간만 때우는 타입이었고, 누군가 저를 소개할 때도 "음...
저쪽에 있는 분"이라고 애매하게 언급되는 게 전부였죠.
그래서 매일 점심 먹고 나면 사무실 한구석 소파에서 혼자 모바일게임 하는 게 일상이었는데요.
그때 완전 중독되어 있던 게임이 '쥬라기킹덤'이라는 공룡 키우기 게임이었거든요.
각종 공룡들 모으고 배틀하는 시스템인데, 진짜 중독성 있더라고요.
벨로시랩터 진화시키느라 열심히 탭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오?
그거 요즘 유명한 공룡 게임 아니야?"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까...
어머나, 평소에 무표정하기로 소문난 김부장님이 완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서 계시는 거 있죠!
"아, 미안해요!" 하면서 핸드폰을 급하게 치우려고 했는데, "아니야 아니야!
나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처음에 뭘 해야 하는지 좀 알려줄 수 있을까?" 이게 뭔 상황인지...
부장님께서 저한테 게임 과외를 요청하시다니 ㅎㅎㅎ 그 순간부터 제 직장생활이 180도 바뀌었어요.
부장님이 매일 제 자리로 찾아오셔서 "어제 알려준 전략으로 보스 잡았어!" 하시면서 게임 이야기를 나누시는 거예요.
주변 동료들은 저희가 무슨 중요한 프로젝트 미팅을 하는 줄 알고 완전 놀라더라고요.
어느새 저는 "부장님과 특별한 관계인 그 사람"이라는 포지션을 차지하게 됐고, 회사 내 위상도 확 달라졌답니다!
지금은 부장님이 게임에서 좋은 캐릭터 뽑으시면 제일 먼저 저한테 오셔서 보여주시고, 덕분에 저도 사내에서 나름 알아주는 사람이 됐어요 ㅋㅋ 진짜 세상일은 예측불가능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