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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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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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평소에 나는 정말 산만한 편이야.
뭔가 하나에 오래 집중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타입이거든.
그런데 어제는 정말 달랐어.
나미 게임 화면이 켜지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했다고.
마치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다른 인격이 깨어나는 느낌?
평상시라면 5분도 못 버티고 딴짓 시작하는데 말이야.
어제는 완전히 달랐어.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물 한 모금도 안 마셨거든.
그냥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음.
무려 19분 동안 말이야.
중간에 손가락 끝이 저릿저릿하고 목덜미에 땀이 맺히는데도 전혀 신경 안 쓰였어.
마지막 순간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는데도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고.
게임 끝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는데, 겨우 19분밖에 안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
내가 느낀 시간은 최소 한 시간은 됐을 텐데 말이야.
이런 몰입감은 진짜 처음 경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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