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였던 내가 우주의 신호를 받았다는 착각에 빠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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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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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과 4학년인데, 평생 데이터와 확률로만 세상을 바라봐왔어요.
"직감이 중요해"라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그건 단순한 인지편향이에요"라고 설명해주고, 운세나 징조 얘기만 나와도 "통계적으로 의미없는 우연의 일치죠"라며 논문 자료까지 찾아서 보여주는 타입이었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에 정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새벽에 깨어났는데 뇌리에 "777"이라는 숫자가 각인되어 있는 거예요.
왜 그런 숫자가 떠올랐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하루 종일 그게 머릿속에서 맴돌더라고요.
지하철 타면서도, 점심 먹으면서도 계속 그 숫자만 생각나는 거예요.
집에 와서 논문 쓰려고 했는데 도저히 집중이 안 되길래, 잠시 인터넷 서핑을 하게 됐죠.
그러다 우연히 온라인 게임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제 평소 신념은 "도박은 수학적으로 무조건 손해"였는데, 그때만큼은 뭔가 이끌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한 번만 실험해보자"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던 5만원을 걸어봤어요.
처음엔 예상대로 계속 날렸죠.
'역시 확률의 법칙이 맞네'라며 포기하려던 순간...
갑자기 화면이 번쩍이면서 당첨 효과음이 울리더라고요!
무려 15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떡하니...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0.001% 수준의 기적이었을 거예요.
투자 수익률로 환산하면 3000% 넘게 나온 셈이니까요.
지금까지 "세상 모든 일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철석같이 믿어왔는데,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정말 당황스럽네요 ㅎㅎ 물론 며칠 뒤엔 "그냥 운 좋은 확률적 사건이었다"고 정리하겠지만...
오늘만큼은 혹시 우주가 나에게 뭔가 메시지를 보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