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라면 끓이다가 인생 역전된 썰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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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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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었는데 넷플릭스 보다가 배가 고파서 라면 끓여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 먹는데 갑자기 허무해지는 거예요.
28살인데 금요일 밤에 혼자 집에서 신라면...
"이게 내 인생이야?" 이런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은 다들 연애하고 좋은 직장 다니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취준생에 부모님 용돈 받아가며 살고 있고...
라면 먹으면서 진짜 우울해졌어요.
그때 마침 대학 선배가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겼더라구요.
"요즘 괜찮은 걸로 용돈벌이 하고 있는데 관심 있는 사람?"
평소 같으면 그냥 무시했을 텐데, 그날은 왜 그렇게 눈에 들어오던지...
어차피 할 것도 없고 해서 "저요!" 하고 답장했어요.
선배가 알려준 걸 보니까 처음 보는 거였는데
"뭐 어때, 잃을 것도 없는데" 하는 심정으로 한 번 해봤죠.
정말 기대 하나도 안 했어요.
애초에 운이라는 게 나한테 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서 뭔가 감이 왔달까요?
"오? 이거 재밌네?" 하면서 점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더니...
잠깐, 이거 뭐지?
화면을 다시 한 번 확인해봤는데
진짜로 28만원이라는 숫자가 떠있는 거예요!
"헉!"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집에 혼자 있는데도 "우와아악!" 하고 소리 질렀네요 ㅋㅋㅋ
10분 전까지만 해도 라면값도 아까워하던 제가 말이에요.
진짜 인생이 한 순간에 바뀌는 기분이었어요.
새벽 3시인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 싶더라구요.
우울했던 금요일 밤이 갑자기 최고의 밤이 되었죠.
그 이후로는 잠도 못 자고 계속 핸드폰만 들여다봤어요.
"이게 현실이 맞나?" 하면서 몇 번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다음날 친구들 만났는데 "왜 이렇게 텐션이 높아?" 하더라구요.
말해주고 싶은데 "새벽에 28만원 벌었어!" 이러면 미친 사람 같잖아요?
그래서 "그냥 기분이 좋아서~" 하고 넘어갔는데
마음속으로는 계속 웃음이 나왔어요.
혹시 저처럼 지금 삶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들 계세요?
정말 예상도 못한 순간에 전환점이 올 수도 있어요!
그날 이후로 신라면 대신 진라면 먹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