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언니가 알려준 인생템이 진짜였던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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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까지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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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4년째, 재택근무 2년째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사실 처음엔 재택이 천국인 줄 알았어요.
출퇴근 안 해도 되고, 편한 옷 입고 일할 수 있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문제가 하나둘씩 보이더라고요.
제일 큰 고민이 화상회의였어요.
아무리 집에서 일한다고 해도 카메라는 켜야 하잖아요?
그런데 매번 거울 보면서 한숨만 나오는 거예요.
뭔가 항상 정신없어 보이고, 산발머리에 눈은 반쯤 감긴 것 같고.
특히 저는 앞머리가 눈썹까지 내려와서 얼굴 반이 가려져 있었거든요.
회의 중에도 자꾸 머리카락 쓸어 올리느라 정신이 없고.
동료들 화면 보면 다들 비슷한 상황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어느 날 부서 선배가 갑자기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거예요.
"언니 뭔가 했어요?
엄청 깔끔해 보여요!"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그냥 이거 하나 했을 뿐인데?" 하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간단한 헤어밴드를 하고 계신 거였어요.
"이거 하나로 이렇게 달라져요?" "한 번 써봐, 진짜 다를 걸?" 반신반의하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죠.
배송 받자마자 바로 써봤는데...
와.
거울 보는 순간 "어?
이게 나야?" 했어요.
이마가 드러나니까 얼굴이 확 트여 보이고, 뭔가 더 또렷해진 느낌?
다음 날 회의에서 팀장님이 "오늘 컨디션 좋아 보이네요"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완전 빠져버렸어요.
아침 루틴에 헤어밴드가 추가됐고, 이제는 없으면 불안할 정도예요.
온라인 쇼핑몰 즐겨찾기에는 헤어밴드 전문샵들이 가득하고.
베이직한 것부터 포인트 있는 것까지 종류별로 다 모았어요.
주변 친구들도 "너 요즘 뭔가 달라졌다" 하면서 물어보길래 다 알려줬더니, 지금은 우리 회사 여직원들 사이에서 유행이에요ㅋㅋ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확실히 달라요.
천 원, 이천 원짜리로도 이렇게 변신할 수 있다니.
역시 선배들 말은 들어야 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