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재가 겜에 빠져서 아내에게 들킬 뻔한 실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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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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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오늘 심장 멎을 뻔했습니다 형들아...
저 원래 핸드폰으로는 뉴스랑 유튜브만 보는 사람이었어요.
주변에서 "이 게임 재밌다더라" 하면 "나는 그런 거 안 해" 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몇 달 전에 광고 하나가 계속 떠서 짜증나길래 한 번만 해보자 하고 깔았는데...
이게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ㅋㅋ 처음에 뽑기 한 번 돌려보니까 번쩍번쩍하면서 좋은 캐릭터 나오는데 "어?
이거 뭔가 기분 좋네?" 하고 시작된 게 지금까지...
화장실 가서도 하고, 출근길에도 하고, 심지어 와이프 옆에서 잘 때도 몰래몰래...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로그인 보너스 받기예요 ㅋㅋ 그런데 오늘...
진짜 인생 최대 위기가 왔어요.
집에서 소파에 누워서 신나게 레이드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뒤에서 "여보, 뭐 보고 있어?" 하는 거예요.
아 진짜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요.
급하게 홈버튼 누르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안 움직이더라고요 ㅋㅋ 화면엔 노출 심한 여캐가 덜렁덜렁하면서 춤추고 있고...
"이거...
뭐야?
이런 거 하고 있었어?" 그 목소리 톤이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ㅠㅠ "아니야 이건...
친구가...
실수로..." 변명해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죠 뭐...
더 무서운 건 그 뒤에 일어난 일이에요.
"요즘 밤늦게 폰만 만지더니 이런 짓 하고 있었구나"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지금 집안 분위기 완전 냉랭합니다.
어제도 이벤트 놓칠까봐 새벽 2시까지 붙어있었는데 오늘 하루 종일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로 있으니까 아내가 다 아는 거 같아요.
결제 내역도 이번 달에만 벌써...
아내가 가계부 보면 진짜 집 나가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야" 라고 혼자 다짐하기를 벌써 몇 번째인지...
지금도 길드 단톡방에서 "형 어디감?
보스 시간 됐는데" 하고 난리인데 정말 그만둬야 하는 건 알겠는데 막상 지우려니까 손이 안 가요 ㅠ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형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