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남친이 점술 안 믿다가 세계관 무너진 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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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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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심리학과 2학년 재학생입니다 ^^ 저희 과에는 전자공학과 남친이 있는데요, 걔가 진짜 전형적인 공돌이거든요?
모든 걸 논리와 데이터로만 설명하려고 하고, 제가 운세 보거나 사주 얘기만 나와도 "그런 건 다 허상이야~"라면서 일축해버리는 스타일이에요 ㅋㅋ 특히 제가 꿈 해몽이나 직감 얘기하면 "확증편향이야", "우연의 일치야" 이런 식으로 반박하는 게 버릇이었어요.
솔직히 좀 짜증났죠 ㅠㅠ 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에 진짜 이상한 꿈을 꿨어요.
남친이 뭔가 검은색 액체에 빠져있고, 주변에 하얀 연기가 자욱한데 얼굴이 창백해져서 저를 부르는 꿈이었거든요.
깨자마자 심장이 막 뛰더라고요.
이런 생생한 꿈은 처음이었어서...
바로 톡 보냈죠.
"자기야 오늘 실험실 가지 마!!
꿈에서 이상한 거 봤어 ㅠㅠ" 그랬더니 "ㅋㅋㅋ 또 무슨 신비주의야?
과학도가 미신 때문에 실험 안 할 순 없지~" 이러면서 무시하더라고요.
친구들한테도 얘기했는데 "너 남친 너무 차갑다",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들어줄 법한데" 이런 반응들이었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8시쯤 남친한테서 전화 왔는데 목소리가 완전 떨리는 거예요.
"야...
너 아침에 뭐라고 했지?" "실험하다가 황산 쏟아져서 옷이랑 신발 다 녹았어..." "만약에 조금만 더 늦게 피했으면..." 헉 진짜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ㄷㄷ 다음날 만났을 때 남친 표정이 완전 달라져있었어요.
"이거...
정말 우연일까?" "혹시 정말로 예지 능력 같은 게 있는 건 아닐까?" 이러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었죠.
지금은 오히려 남친이 더 적극적으로 물어봐요 ㅋㅋㅋ "오늘 뭔가 느껴지는 거 있어?", "이상한 꿈 꾸지 않았지?"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며칠 전에는 "과학으로 다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인간이 모르는 영역이 너무 많은 것 같아"라면서 완전 철학자 모드 되어버렸답니다 ㅎㅎㅎ 혹시 연인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런 신기한 일들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