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카페에서 3개월간 밤샘하다가 깨달은 인생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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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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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이 되면서 용돈이 떨어져서 시작한 24시 카페 야간 알바...
처음엔 그냥 시급이 좀 높다는 이유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빡셌어요.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인데, 새벽 2~5시 사이는 정말 고요의 바다 그 자체.
손님은 가끔 택시기사 아저씨들이나 새벽 공부하러 오는 고시생들 정도?
나머지 시간은 진짜 혼자만의 시간이었죠.
그때마다 뭘 했냐면...
인스타 스토리 보고, 유튜브 돌려보고, 온라인 쇼핑 구경하고.
"와 이거 갖고 싶다" 하면서 이것저것 주문하고.
출출할 때마다 배달 주문하고, 카페 음료수도 하나씩 사먹고.
그렇게 한 달 지나고 가계부 정리해보니까...
헉, 번 돈의 반 이상이 날아간 거예요.
"이게 뭔 소리야?" 싶어서 진짜 허탈했죠.
그런데 어느 날 밤, 자주 오시는 직장인 누나가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셨어요.
30대 중반 정도 되는 분인데, 매일 새벽 5시쯤 출근 전에 커피 사러 오시거든요.
"밤새는 거 힘들지 않아?"라고 물어보시길래 "네, 좀 지루하긴 해요" 했더니 "요즘 젊은 친구들은 참 좋은 시대에 태어났네"라고 하시는 거예요.
"왜요?" 했더니 "우리 때는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진짜 제한적이었는데, 지금은 선택지가 많잖아" 뭔 소린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냥 웃으시더라고요.
며칠 뒤에 다시 오셨을 때, 종이에 뭔가 써서 건네주시면서 "심심할 때 한 번 봐봐.
나도 이런 걸로 부업하고 있어" 솔직히 처음엔 의심스러웠어요.
혹시 수상한 거 아닌가 해서 며칠간 그냥 놔뒀죠.
그런데 지난주 정말 할 일 없던 새벽에 한 번 해봤는데...
어?
이게 진짜 되는 건가?
처음엔 2만원 조금 넘게 나왔는데 "헐, 진짜네?" 하면서 계속 관찰해봤더니 열흘 정도 지나니까 9만원대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그것도 카페 일하는 중간중간에 확인만 한 건데 말이에요.
그날 밤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평소 같으면 "아직 4시간이나 남았네..." 하면서 시간 확인만 했을 텐데 뭔가 기대감이 생기니까 밤샘도 전혀 힘들지 않더라고요.
다음에 그 누나 오셨을 때 진짜 고마워서 인사 깊게 드렸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했더니 웃으시면서 "아직 시작 단계야.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해" 지금은 야간 근무가 오히려 더 좋아졌어요.
조용해서 집중하기도 좋고, 뭔가 알찬 시간을 보내는 기분?
혹시 저처럼 열심히 일은 하는데 통장 잔고는 늘 텅텅 빈 분들 있나요?
가끔 이런 뜻밖의 기회가 찾아올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달엔 처음으로 집에 용돈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