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후배가 갑자기 명품백을 들고 온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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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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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후배 하나가 갑자기 샤넬백을 들고 출근하는 거예요 ㅋㅋ 평소에 점심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던 애가 말이에요.
"야 그거 진품이야?
설마 짝퉁...?" 하고 물어봤는데 "언니, 진짜예요!
제가 직접 샀어요!" 하면서 인증서까지 보여주는 거 있죠?
솔직히 처음엔 '부모님이 사주셨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친구, 원래 진짜 쪼들렸거든요.
회식 때도 "저 먼저 들어갈게요~" 하면서 빠지고, 커피 한 잔도 아껴가며 살던 애였어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뭔가 달라지더라고요?
점심을 밖에서 먹기 시작하고, 옷도 조금씩 괜찮은 걸로 입고 오고...
"야, 너 뭔가 다른 일 하냐?
부업이라도?" 그랬더니 얼굴이 빨개지면서 "사실은...
누가 하나 알려줘서..." 이러는 거예요.
뭔 얘기냐고 했더니, 대학교 선배가 괜찮은 거 하나 추천해줬다는 거예요.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한 달 정도 하니까 용돈 정도는 나오더라고요.
지금은...
음...
꽤 괜찮아요!" 실제로 얘가 요새 점심값 계산할 때 카드 긁는 모습 보면, 예전처럼 잔액 걱정하는 기색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처음으로 용돈 드렸는데 완전 감동하셔서 우시더라고요 ㅠㅠ" 아 진짜 이 말 들으니까 괜히 제가 다 뭉클하네요...
예전에 얘가 어머니 생신인데 돈이 없어서 꽃만 사드렸다고 미안해하던 게 생각나거든요.
"지금은 가족들이랑 외식할 때 제가 계산해요!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하면서 신나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대견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항상 미안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마음 너무 잘 알겠어요.
독립해서 스스로 벌어먹고 산다는 게 이렇게 뿌듯한 일인지, 얘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네요.
"언니도 관심 있으시면 알려드릴까요?" 하는데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해요 ㅋㅋ 뭔가 후배가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거든요.
표정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확실히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까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