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새벽반 회원이 우연히 깨달은 돈 관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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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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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3년차인데 올해 초부터 새벽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원래 다이어트 목적으로 등록한 거였거든요.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7시까지 운동하고 출근하는 패턴이었어요.
근데 헬스장 가는 길에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하나씩 사가고...
운동 끝나고 목마르다고 프로틴 음료도 사먹고...
헬스장 내 매점에서 "오늘도 수고했어" 하면서 스포츠드링크 챙기고.
집에서 운동복 빨래하기 귀찮아서 새 걸로 자꾸 사고.
이런 식으로 두 달 정도 지나니까...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통장 잔고는 오히려 줄어있더라고요.
월급날만 기다리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거 뭐지?"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헬스장에서 매일 보던 형이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3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분인데, 항상 묵묵히 운동만 하시거든요.
"요즘 젊은 직장인들 부러워요."
갑자기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예전에는 월급 외에 돈 벌 방법이 한정적이었는데, 지금은 기회가 많잖아요."
무슨 소리인지 감은 오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더라고요.
며칠 후에 그 형이 운동 끝나고 저한테 다가와서
수첩 한 장을 찢어서 뭔가 써주시면서
"시간 날 때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도 이걸로 헬스장 회비는 벌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어요.
무슨 이상한 거 권유하는 건 아닌가 해서 일주일 정도 미뤄뒀거든요.
그런데 지난주에 정말 심심해서 한번 들여다봤는데...
어라?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처음 확인했을 때 4만원 정도 나왔는데
"오, 이거 진짜네?" 하면서 매일 체크해봤더니
열흘 만에 15만원까지 올라가 있는 거예요.
그것도 제가 운동하면서 쉬는 시간에 틈틈이 본 것만으로요.
그날부터 헬스장 가는 길이 완전 달라졌어요.
전에는 "오늘도 운동 가야 하나" 하며 무거웠는데
이제는 뭔가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다음날 그 형을 만났을 때 진심으로 고마워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했더니 씨익 웃으시면서
"이제 진짜 시작인데 뭘.
꾸준히 해보세요."
이제는 새벽 운동이 전혀 부담되지 않아요.
오히려 조용한 새벽 시간에 차분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고요.
혹시 저처럼 운동비용 때문에 고민인 분들 있으신가요?
때로는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이번 달에는 처음으로 적금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