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라면 끓이다가 인생이 바뀐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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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딱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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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끝나가는데 뭔가 허전한 기분이었어요.
오늘따라 잠도 안 오고 해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했거든요.
물 끓이면서 폰 만지작거리는데, 문득 친구가 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심심할 때 이거 한 번씩 해보는데 생각보다 시간 잘 가더라" 했던 그 얘기요.
그때는 "아 그래?" 하고 대충 넘어갔는데, 막상 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니까 슬쩍 궁금해지더라구요.
"뭐 잠깐 봐볼까?" 싶어서 가볍게 접속해봤어요.
라면 후루룩 먹으면서 이런저런 버튼들 눌러보는데, 처음엔 "이게 뭐가 재미있다는 거야?" 싶었거든요.
그런데 국물까지 다 마시고 나서도 계속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신기하게 집중이 되면서 하루 종일 쌓였던 피로감이 싹 풀리는 느낌?
어느새 새벽 4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이제 그만 자야지" 하면서 진짜 딱 한 번만 더 해보려고 했어요.
그 순간 갑자기 화면이 번쩍거리면서 뭔가 요란한 효과가 터지더라구요!
잠깐, 이게 뭐야?
93만원이라고 떠있는 숫자를 보고 진짜 몇 초간 멍했어요.
"이거 실제야 가짜야?" 하면서 계속 화면을 쳐다봤죠.
너무 얼떨떨해서 그 친구한테 바로 톡 보냈더니, 나중에 "어머 대박!
나도 그럴 때 진짜 소리 질렀었어ㅋㅋ" 하더라고요.
그 돈으로 밀려있던 핸드폰 요금이랑 카드값도 정리하고, 오랜만에 부모님께 안부 인사도 제대로 드릴 수 있었어요.
라면 하나 때문에 시작한 새벽 시간이 이런 깜짝 선물을 안겨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지금도 가끔 통장 확인할 때마다 "헐, 진짜네?" 하고 혼자 웃게 돼요ㅋㅋ 여러분도 이런 예상치 못한 럭키 상황 겪어보신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