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불면증 치료했다는 친구 이야기가 진짜였던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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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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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이 "야, 나 요즘 게임 덕분에 일찍 잔다"고 했을 때 진심 개소리라고 생각했거든요?
게임하면서 일찍 잠들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봤는데 말이에요 ㅋㅋㅋ 근데 제가 틀렸더라고요...
완전히.
사실 저도 만성 불면증 환자였어요.
매일 천장 보면서 "오늘은 몇 시에 잠들까?" 복권 뽑는 기분으로 살았죠.
베개 10개 바꿔봤고, 따뜻한 우유도 마셔봤고, 백색소음기도 틀어봤는데 결과는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말을 반신반의하면서도 "뭔 게임인데?"라고 물어봤더니 대답이 가관이었어요.
"음...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냥 해봐" 이런 대답 들으면 보통 짜증 나잖아요?
그런데 호기심이 더 컸나 봐요.
다운받고 실행해보니까...
당황스럽더라고요.
이게 게임이야 명상앱이야?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심플한 화면만 나오는 거예요.
복잡한 조작법도 없고, 그냥 화면의 패턴을 따라 손가락으로 그어주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처음엔 "이딴 게 재밌나?" 했는데, 10분 정도 하니까 뇌파가 확실히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마치 뜨거운 차 마시면서 창밖 비 보는 그런 고요함?
평상시 머릿속에서 돌아가던 온갖 걱정거리들이 서서히 멈춰지면서 진짜 평온해지더라고요.
그리고 15분쯤 지나니까 눈이 스르르 감기기 시작해요.
"아, 이게 그거구나!" 싶었죠.
지금은 완전 루틴이 되었어요.
밤 10시 되면 자동으로 앱 켜고, 30분 안에는 무조건 잠들어요.
예전엔 새벽 2-3시까지 뒤척였는데, 이제는 11시 전에 꿈나라 여행 떠나고 있다니까요?
주변에서 "너 요즘 왜 이렇게 생기 좋아졌냐"고 묻더라구요 ㅎㅎ 수면의 질이 달라지니까 하루 컨디션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게임으로 잠을 잔다는 게 이렇게 현실적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혹시 저처럼 잠 못 이루는 밤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