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이었던 동기가 갑자기 전교 1등 되면서 벌어진 일
작성자 정보
-
단타승부사
작성
- 작성일
본문

아니 솔직히 말해서 우리과에 그런 애 하나씩은 있잖아?
완전 공기 같은 존재.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항상 뒤쪽 자리에서 혼자 앉아있고, 과 모임 때도 거의 안 나와서 "아 그런 애도 있었구나" 싶은 그런 애 말이야.
우리과 김모군이 딱 그랬거든.
근데 진짜 인생 한 방에 뒤집어지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음.
기말고사 끝나고 성적표 나왔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이번 학기 학과 전체 1등 한 학생이 누군지 맞춰보세요"라고 하시는 거야.
당연히 다들 평소에 발표 잘하고 질문 많이 던지던 A급 모범생들 이름 댔지.
그런데 교수님이 김모군 이름 부르는 순간...
진심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 ㅋㅋㅋ 다들 "누구?" "어디 앉아있는 애야?" 이러면서 두리번거리고, 김모군은 얼굴 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하고.
나중에 알았는데, 얘가 우리 술집에서 인생 토론할 때 기숙사에서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있었던 거더라고.
말은 안 했지만 모든 수업 녹음해서 복습하고, 교수님 논문까지 찾아서 읽었다던데...
그 다음 주부터는 완전 스타 됐지 뭐야.
갑자기 다들 스터디 같이 하자고 하고, 카톡도 미친듯이 오고.
정말 세상 조용하던 애가 하루 만에 과 전체 핵심 인물 된 거 보니까, 역시 실력이 최고의 인싸 패스포트구나 싶더라
관련자료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