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에서 벗어난 대학생이 말하는 '진짜 무서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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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게임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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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카검증소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설마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도 정확히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얘기인데, 당시 제 모습을 되돌아보면 정말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과제도 성실히 해내고,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소셜 라이프도 나름 활발했죠.
부모님도 제게 특별한 걱정을 하지 않으셔서 "모범생" 소리도 종종 들었거든요.
그런 제가 어떻게 게임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아이러니해요.
시작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같은 과 친구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이거 한 번 해봐"라며 추천해준 게 전부였어요.
그때만 해도 "나는 게임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인간의 호기심이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중독성이 있다는 거지?"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던 거거든요.
초기에는 정말 건전했어요.
하루에 30분 정도, 그것도 친구들과 같이 할 때만 접속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패턴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어요.
혼자 있을 때도 "조금만"이라는 핑계로 게임을 켜게 되더라고요.
특히 공부에 막힐 때 "잠깐 머리 식히고 다시 하자"는 마음으로 접속했다가...
정신 차려보니 밤이 새어있는 일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심각해진 건 일상 리듬이 완전히 깨지면서부터였어요.
강의실에 앉아있어도 머릿속은 온통 게임 생각뿐이었고, 친구들과 대화 중에도 자꾸 핸드폰을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거죠.
가장 충격을 받았던 순간은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 중이었어요.
"공부는 잘 되고 있니?
건강은 괜찮고?"라고 걱정스럽게 물어보시는데, 저는 게임 중이라서 "아, 네네 다 괜찮아요"라고 건성으로 답했던 거예요.
통화를 끊고 나서야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야?"라는 자괴감이 밀려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점점 차가워졌어요.
"걔랑 있으면 맨날 폰만 만지고 있어" "대화가 전혀 안 통해"라는 말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거든요.
아르바이트에서도 집중력 저하를 이유로 계약 해지당했고, 학점은...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결정적인 순간은 지난달이었어요.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선배가 용기 내서 고백해주셨는데, 그 소중한 순간에 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아, 지금 접속하면 보너스 이벤트인데..."였어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도 잊어버릴 정도로 빠져있었던 거예요.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앱을 완전히 삭제한 지 약 3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힘들어요.
계속 뭔가 빠진 느낌이 들고, 무의식적으로 폰을 찾게 되고, 수면 패턴도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거든요.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제가 심각한 중독 상태였다는 것을...
정상적인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거나 극복 과정을 거쳐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진심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건...
여러분은 절대 제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지 마세요.
정말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