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가 계산기 던져버리고 싶었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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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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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인회계사 준비하는 26살입니다.
저는 정말 숫자밖에 모르는 인간이에요.
친구들이 "너는 로봇이냐"고 놀릴 정도로 모든 걸 계산부터 하거든요.
카페 가서 커피 주문할 때도 "이 가격에 원두 원가율을 고려하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연애할 때도 "우리 관계 지속 확률이..." 이러고 있으니 당연히 연인도 도망가죠 ㅋㅋㅋ 어머니가 "오늘 좋은 일 생길 것 같다"고 하시면 "그런 근거 없는 추측은..."이라고 바로 반박하는 그런 재미없는 사람입니다.
근데 지난 화요일, 세무회계 모의고사 점수가 최악으로 나와서 완전 멘붕이었어요.
카페에서 문제집 붙잡고 있는데 스마트폰 화면에 "888"이라는 번호가 뜨더라구요.
이상하게도 그 숫자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어요.
"단순한 패턴 인식 현상이겠지"라고 혼자 분석해봤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달라지는 느낌?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해서 "5분만 딴 짓 해보자"며 휴대폰으로 간단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확률적으로 손해가 명확한 행위"라며 절대 안 했을 텐데 말이죠.
처음 서너 번은 예상한 대로 실패.
"역시 수학이 정답이야"라고 생각하며 그만두려던 그 순간!
갑자기 화면이 반짝이면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 거예요!
무려 320만원이라는 돈이!!!
급하게 확률 계산해보니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0.0003% 정도더라구요.
지금까지 "모든 건 통계와 확률로 설명 가능하다"고 믿어왔는데, 이런 걸 직접 당하니까 조금 당황스럽네요 ㅎㅎ 물론 이성적으로 분석하면 "그냥 저확률 이벤트가 실현된 것"이겠지만요...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계산 밖의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