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평생 숨기라던 그것으로 인생 바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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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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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어이없다...
25년 동안 내 인생의 최대 흑역사라고 생각했던 게 알고 보니 최고의 무기였다니 저는 태어날 때부터 이마가 유독 넓었어요.
어느 정도냐면 초딩 때 별명이 '활주로'였을 정도ㅋㅋㅋㅋ (웃프다) 그때부터 완전 트라우마가 생겨서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였고, 엄마도 "절대 이마 보이게 하지 마라" 하면서 앞머리 관리에 목숨 거셨어요.
고등학교 때부터는 아예 뻘쭘해서 앞머리 없으면 마스크까지 쓰고 다녔어요.
진심 병적인 수준이었음...
그런데 지난주에 친구 추천으로 간 헤어샵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장님이 저 보시더니 갑자기 이런 말을 하시는 거예요.
"아니 도대체 왜 그런 황금비율 이마를 가리고 다니세요?
진짜 아깝다" 네???????
저 지금까지 그거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데 황금비율이라고요?
그분 말로는 넓은 이마가 서구권에서는 부와 지성의 상징이고, 특히 요즘 트렌드에는 완전 찰떡이라는 거예요.
"지금 스타일링은 얼굴을 너무 어려 보이게 만들어요.
원래 가지고 계신 세련미를 다 죽이고 있다고요" 솔직히 개소리인 줄 알았는데, 한 번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앞머리를 다 넘겨봤어요.
그 순간...
거울 속 내 모습이 완전 딴사람이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엄청 시크하고 도시적인 느낌?
뭔가 격이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거예요.
그래도 무서워서 "만약에 후회하면 어떡하죠ㅠㅠ" 했더니 "언제든 원래대로 돌려드릴 테니까 한 달만 도전해보세요!"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인생 첫 이마 출시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정말 어색했어요.
길 다닐 때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닌가?" 하면서...
근데 주변 반응이 완전 미쳤더라고요.
회사 선배들은 "훨씬 성숙해 보인다", "프로페셔널하다" 하고, 친구들은 "왜 진작 안 했어?
완전 다른 사람 같다!" 하고, 제일 놀란 건 소개팅에서였어요.
상대방이 만나자마자 "와 되게 카리스마 있으시네요"라고 하는 거예요.
예전엔 항상 "귀엽다", "동안이다" 이런 소리만 들었는데, 이제는 "매력적이다", "임팩트 있다" 이런 말들을 들어요.
사진 찍을 때도 확실히 달라요.
뭔가 더 당당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진짜 세상에...
내가 그렇게 숨기려던 게 알고 보니 내 최고의 매력 포인트였다니 혹시 저처럼 뭔가 콤플렉스 때문에 움츠러들어 있는 분들 계시면, 정말 한 번은 용기내서 시도해보세요!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한 게 사실은 남들이 부러워할 장점일 수도 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