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바보가 확률학계 떠오르는 신성이 된 썰 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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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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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서 이거 안 써놓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요 ㅋㅋㅋ 일단 제 게임 실력부터 설명드리면...
그냥 전설적으로 못해요.
아니 전설 수준을 넘어서서 게임계의 자연재해급?
테트리스 해도 블럭이 제 뜻대로 안 돌아가고, 심지어 지뢰찾기도 첫 클릭에서 지뢰 터뜨리는 특수능력 보유자입니다 ㅠㅠ 친구들 사이에서는 "게임계의 재앙" 이런 별명으로 불리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몇 년 동안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를 입에 담지도 않고 살았는데요.
그런데 지난달에 회사 동기가 "이건 정말 원숭이도 할 수 있는 게임이야!"라면서 'Sky War'라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솔직히 "어차피 3분 만에 삭제할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심심해서 설치해봤어요.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뭔가...
다른 거예요?
평상시 같으면 시작 버튼 누르는 것도 실수할 텐데, 신기하게도 모든 게 술술 풀리더라구요.
게임이 저한테 맞춰주는 느낌?
"혹시 이거 연습 모드인가?" 하고 계속 해봤는데 계속 이기는 거예요.
1승, 2승...
점점 승수가 올라가면서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었고요.
5승 넘어가니까 신기하고, 10승 넘어가니까 놀랍더라구요.
최종 결과는...
무려 20연승!!!!
게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일이 아닐까 싶어요 ㅋㅋ 너무 기가 막혀서 인스타 스토리에 "게임 바보의 기적적인 연승 행진 중 ㅋㅋ 이게 현실인가"라고 올렸거든요.
그걸 본 고등학교 동창(현재 통계학과 석사과정)이 바로 카톡을 보냈어요.
"야 이거 진짜 말도 안 되는 확률이야.
내가 대충 계산해봤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0.01%도 안 나와" "그게 무슨 뜻인데?" "로또 1등 당첨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확률이라고.
이거 논문감이다 진짜" 그래서 그 친구가 자기 교수님한테 이야기했나 봐요.
며칠 후에 연락이 왔더라구요.
"교수님이 너 한 번 만나보고 싶어 하신다.
확률 통계 연구 케이스로 쓸 수 있을지 검토해보고 싶다시네" 게임 못하기로 유명했던 제가 게임으로 인해 학술 연구 소재가 되다니...
이 세상 정말 알 수 없네요 ㅋㅋㅋ 당연히 지금은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왔어요.
현재 대연패 중이고 주변 사람들은 "정말 그게 너였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하지만 그 짧은 시간만큼은 정말로 제가 게임계의 전설이 된 기분이었어요.
우주가 잠시 저에게 마법을 걸어준 느낌이랄까요?
여러분들도 혹시 이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기적" 같은 걸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정말 그 교수님 연구실 방문해볼까요?
아직도 현실감이 안 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