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맘, 새벽 2시까지 하던 그것을 끊은 충격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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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닥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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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저처럼 완전 모범생 코스프레하다가 뒤늦게 인생 꼬인 분 있나요?
ㅋㅋㅋ 진짜 웃프네요...
30대 워킹맘으로 애 둘 키우면서 직장생활까지 하는 완전 슈퍼우먼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도 "정말 부지런하고 알차게 사네~" 소리 듣던 저였거든요.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아이들 교육도 열심히 시키고, 남편과도 별 탈 없이 지내고...
그런데 2년 전 막내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부터가 문제였어요.
처음엔 정말 단순했어요.
"빈 시간에 뭐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임이었는데...
동네 맘카페에서 "이거 진짜 스트레스 해소 끝판왕!" 이런 후기 보고 깔아본 거였거든요.
초반엔 진짜 절제했어요.
아이들 낮잠 시간, 밤에 재운 후 한 시간 정도?
"어차피 내가 할 일 다 하고 남는 시간인데 뭐 어때" 이런 생각이었죠.
그런데...
이게 함정이었네요 ㅠㅠ 서서히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오늘 애들 일찍 잤으니까 조금 더", "주말이니까 괜찮겠지" 가장 무서웠던 건 제가 전혀 심각성을 못 느꼈다는 거예요.
"나는 애들 챙길 건 다 챙기고 있어", "직장일도 제대로 하고 있으니까 문제없어" 이렇게 자기최면 걸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뒤돌아보면 이미 그때부터 균형이 깨지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엄마~ 이거 봐봐!" 할 때도 "잠깐만~" 하면서 폰만 들여다보고...
남편이 "요즘 너 좀 피곤해 보인다"고 걱정해도 "괜찮다"고 넘어갔죠.
완전 멘붕온 건 지난달이었어요.
첫째가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다며 울면서 집에 왔는데, 저는 뭘 하고 있었냐면...
게임에서 레이드 중이었거든요.
"엄마 지금 바빠서...
나중에 얘기하자" 이렇게 말하고는 계속 폰만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제 어깨너머로 화면 보더니 "엄마는 게임이 나보다 더 중요해?" 하더라고요.
그 순간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제일 소중한 내 아이가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어하는데 게임 때문에 뒤로 미뤘다고?
그날 밤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언제부터 현실의 내 아이들보다 가상세계 캐릭터가 더 신경 쓰였는지, 언제부터 가족시간보다 게임시간을 먼저 계산하게 됐는지...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앱 삭제했어요.
우와...
진짜 금단증상 장난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지금 한 달 반 됐는데 아직도 습관적으로 그 자리 터치하고 있어요.
밤에 잠 안 올 때는 정말 손가락이 근질근질하고요.
다행히 가족들 반응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아이들도 "엄마가 우리 얘기 진짜 잘 들어줘!" 하고, 남편도 "확실히 예전 같다"고 말해주고...
지금은 아이들이랑 보드게임하고 남편이랑 넷플릭스 보는 게 훨씬 더 재밌다는 걸 새삼 깨닫고 있어요.
혹시 저처럼 디지털 세상에 너무 빠져서 진짜 세상을 놓치고 계신 분들 계시면 한 번 뒤돌아보세요.
정말 소중한 순간들이 그새 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나는 적당히 조절하면서 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저도 진짜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