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성인군자'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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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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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듀오큐 돌리다가 진짜 어이없는 일을 겪었네요 ㅋㅋ 매칭 잡히자마자 파티원이 "반갑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해요~" 이러면서 엄청 예의바르게 굴더라고요.
보통 게임에서 첫인사부터 이렇게 공손한 사람 거의 못봤잖아요?
그래서 속으로 '오 이분 진짜 신사네' 하면서 좋게 생각했죠.
초반 라인전에서도 계속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커버할게요!" 이런 식으로 완전 배려쟁이 컨셉으로 플레이하고...
아 그런데 이게 다 연출이었던 거예요 ㅋㅋㅋ 중후반 한타에서 제가 포지셔닝 실수로 잘못 들어갔거든요?
그 순간부터 완전히 본색 드러내면서 "아 이게 뭐하는 거야?", "진짜 답 없다" 막 이러면서 폭언 시작...
아무리 "죄송해요, 다음엔 조심할게요" 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라구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이게 일종의 전략인 것 같아요.
초반에 선량한 이미지로 어필해서 신뢰를 확보한 다음에, 상대가 실수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공격하는...
진짜 치밀하다고 해야 할지, 무섭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이제부터는 게임에서 처음부터 과하게 친절한 사람들도 한 번 더 경계해봐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