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장님의 비밀 스트레스 해소법이 예상 외로 귀여웠던 건 (관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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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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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사 다닌 지 3년 된 직딩입니다.
저희 부장님 진짜 무서우신 분이에요.
회의 때마다 날카로운 질문 던지시고, 보고서도 완벽주의 스타일이시고...
신입 때는 부장님 앞에서 말하는 것도 떨렸거든요.
근데 요즘 부장님한테서 뭔가 달라진 느낌을 받았어요.
매일 오후 3시만 되면 어김없이 사라지시더라구요.
흡연실?
아니에요, 금연하신 지 오래됐거든요.
화장실?
그것도 아니고...
호기심이 생겨서 몰래 따라가 봤습니다.
(죄송해요 부장님ㅠㅠ) 그랬더니 층계참 벤치에 앉아서 뭔가 열심히 하고 계시는 거예요.
가까이 가서 봤더니...
어머나!
그 무시무시한 부장님이 핸드폰으로 동물 키우기 게임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것도 완전 진심모드로, 작은 고양이한테 밥 주고 쓰다듬고 옷 입히고...
얼굴 표정도 평소와 180도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야옹~" 소리까지 나오는데 은근 미소 짓고 계시는 부장님을 보니까 왠지 모를 친근감이 들었달까요?
그 순간 깨달은 게, 요새 부장님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지셨더라는 거예요.
예전 같으면 작은 실수도 바로 태클 거셨는데, 요즘은 "수고했어, 다음엔 더 잘하겠지"라고 하시고...
미팅 때도 예전보다 훨씬 여유로우시고, 가끔 농담도 던지세요.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비슷한 게임 하나 깔아봤거든요.
와...
이거 중독성 장난 아니네요?
작은 강아지가 꼬리 흔들 때마다 심쿵하고, 레벨 올라갈 때마다 뿌듯하고...
특히 상사한테 깨지거나 마감에 쫓길 때, 잠깐 게임 속 동물들 보면서 힐링하면 진짜 마음이 평온해져요.
어려운 명상이나 운동보다 훨씬 간편하면서도 효과는 확실하더라구요.
부장님도 분명 저처럼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계신 것 같아요.
덕분에 팀 전체 분위기가 살아났거든요 ㅋㅋ 무서운 상사도 사실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달까요?
혹시 직장 스트레스로 힘드신 분들, 이런 소소한 게임들 한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편해진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