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뒷담화 한 마디가 내 인생을 180도 뒤바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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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머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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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생 뭔일인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을 얘기해볼게.
얼마 전에 고딩 때 친구들이랑 모임 있었는데, 잠깐 화장실 갔다가 완전 멘붕 왔어.
밖에서 내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얘 진짜 10년 전이랑 하나도 안 변했다ㅋㅋㅋ" "오히려 더 안 좋아진 것 같은데?" 그 순간 정말...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까 할 말이 없더라고.
다들 나름 성숙해 보이는데 나 혼자만 시간이 정지된 느낌?
아니, 오히려 퇴화한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피부가 정말 답이 없었어.
기름기로 번들거리는데 거칠기까지 하니까.
그날 집에 가면서 처음으로 백화점 뷰티 매장에 발을 들였어.
평소 같으면 절대 안 갔을 곳인데, 그때는 정말 간절했거든.
직원분한테 상담 받아보니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어.
"아예 기초부터 잘못하고 계시네요.
물 온도도 그렇고, 헹굼도 너무 부족해요." 지금까지 그냥 막 문지르고 대충 물로 씻어내는 게 세안인 줄 알았는데ㅠㅠ 일단 클렌저 하나부터 시작했는데, 쓰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주시더라.
며칠 써보니까 확실히 다른 게 느껴졌어.
얼굴이 한결 부드러워진 기분?
그때부터 완전 빠져버렸지.
토너는 어떻게 쓰는 건지, 에센스는 언제 발라야 하는지.
한 달 정도 꾸준히 하니까 주변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어.
"어?
너 뭐 한 거야?" "어디 관리 받았어?" 이런 말들이.
지금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킨케어 하는 게 완전 일상이 됐어.
거울 보는 게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그 뒷담화 들었을 때는 정말 죽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마울 따름이야.
다음에 또 만나면 얼마나 놀랄지 벌써부터 기대돼ㅎㅎ 30대 중반이지만 이제 시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