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전설의 할매'가 실제로 존재했던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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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찌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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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앞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매일 오시는 단골 할머니 한 분이 계세요.
처음엔 그냥 평범한 동네 할머니인 줄 알았거든요?
김밥 하나 드시고 가시고, 가끔 "사장아, 오늘은 현금이 없어서 카드로 할게" 하시면서 삼성페이로 결제하시길래 "와 할머니 되게 트렌디하시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에 진짜 놀라운 일이 있었어요.
그날따라 할머니가 기분이 되게 좋아보이시는 거예요.
김밥 두 줄이나 주문하시고 "오늘은 내가 쏜다!" 하시면서 옆자리 대학생 애들 떡볶이까지 계산해주시는 거 아니에요?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으셨나 봐요?" 했더니 "호호, 이번 달 용돈이 좀 짭짤하게 들어왔거든~" 용돈이요?
할머니가?
궁금해서 계속 대화하다 보니까, 이 할머니가 집에서 뭔가를 하신다는 거예요.
처음엔 "요즘 실버들도 유튜버 하시던데 그런 건가?"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복잡한 건 아니야.
그냥 매일 조금씩 시간 내서 따라만 하면 되는 거거든." 솔직히 말하면 저도 알바비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학비는 학자금 대출로 때우고 있지만, 생활비는 진짜 빠듯해서요.
편의점 도시락 할인되는 시간만 노리고 사먹고, 친구들 만나자고 하면 "과제 있어서"라고 핑계대는 게 일상이었거든요.
할머니 말씀 들어보니까 정말 신세계더라구요.
"나도 처음엔 '이게 진짜 될까?' 싶었는데, 우리 며느리가 가르쳐준 대로 차근차근 해보니까 되더라고." "위험한 거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그냥 알려준 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그래서 저도 한번 배워보겠다고 했더니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게 한 달하고 보름 전쯤?
처음 몇 주는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카톡 알림이 떴는데...
"국민은행 입금 312,000원" 잠깐, 이게 뭐지?
확인해보니까 진짜 제 계좌에 입금되어 있는 거예요!
그 순간 진짜 소름이 쫙 돋았어요.
"헐...
할머니가 말씀하신 게 이거구나!" 지금은 매번은 아니지만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요.
금액도 처음보다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덕분에 요즘엔 친구들한테 "오늘 내가 쏠게!" 하면서 삼겹살집도 가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말고 라떼도 마시는 여유로운 대학생이 되었답니다 ㅎㅎ 어제도 그 할머니 뵈었는데 "요즘 어떠니?" 하시길래 "할머니 덕분에 완전 달라졌어요!" 했더니 "그럼 됐다, 그럼 됐어!" 하시면서 엄청 기뻐하시더라구요.
만약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돈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계신 분들 있다면...
진짜 작은 용기 하나가 인생을 180도 바꿔놓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