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백수가 동네 할머니한테 배운 '뇌청소' 꿀팁.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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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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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취준생 겸 백수 2년 차 30대 초반입니다 ㅠㅠ 요즘 진짜 미치겠어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니까 오히려 더 스트레스받더라고요?
면접 떨어진 거 생각하고, 통장잔고 생각하고, 친구들 결혼소식 보면서 비교하고...
머릿속이 완전 쓰레기장 됐어요.
진심으로요.
엄마가 "너 요즘 표정이 왜 그렇게 찌푸려있냐"고 할 정도였거든요.
밤마다 침대에 누워서도 "내일은 뭐하지", "이력서 또 써야 하나", "친구 만나기도 민망하다" 이런 생각들이 무한반복...
완전 정신병 걸릴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정말 예상도 못한 곳에서 구원자를 만났습니다.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는데, 평상에 앉아계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거든요.
뭔가 작은 책에다가 연필로 열심히 뭘 쓰고 계시더라고요.
호기심 때문에 지나가면서 슬쩍 봤더니, 스도쿠 퍼즐을 푸고 계신 거였어요!
할머니가 너무 집중해서 하고 계시는데, 얼굴 표정이 진짜 평온해 보이는 거예요.
괜히 용기내서 "할머니, 그거 어렵지 않으세요?"라고 물어봤더니 "아이고, 이것만 하면 세상 걱정이 다 없어져서 좋단다.
머리가 맑아지거든" 이러시는 거예요.
그 순간 뭔가 '이거다!' 싶었어요.
바로 다음 날 서점 가서 스도쿠 문제집 샀습니다.
처음엔 진짜 답답하고 짜증나더라고요.
숫자 하나 넣는데도 한참 걸리고...
근데 일주일 정도 꾸준히 하니까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퍼즐 풀 때만큼은 정말 그것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잡념들이 완전히 차단되는 느낌?
머릿속 복잡했던 생각들이 싹 정리되는 기분이었어요.
지금은 하루에 한두 문제씩은 꼭 풀어요.
커피 마시면서, TV 보다가 광고 나올 때, 잠들기 전에...
엄마가 "요즘 표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ㅋㅋㅋ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멘탈 관리가 될 줄이야.
운동하기 귀찮고, 독서는 집중 안 되고, 그런 분들한테 진짜 추천해요.
그 할머니 덕분에 인생이 바뀐 것 같아요.
언젠가 다시 만나면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머리 복잡하신 분들,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중독성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