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가 폐장할 무렵에 입장권을 발매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50대 남자를 미리 잡아 놓은 펜션으로 유인해

사기도박을 벌여 400만원을 가로챈 사기도박 일당 4명을 검거

경찰은 이들 중 ㄱ씨(59·서울시)와 ㄴ씨(54·서울시)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0대 여성 2명은 불구속 입건

경찰 조사결과, ㄱ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쯤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 매표소 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ㄷ씨(50·서울시)에게 접근해

아침을 같이 먹자며 인근 식당으로 데리고 간 후 그 곳에서 사기도박단 일행 3명과 순차적으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위장해

합석한 다음 고스톱을 치자며 미리 잡아 놓은 인근 펜션으로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 사기도박단은 세븐포커 도박을 하면서 ㄷ씨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속임수 카드를 이용해 400만원을 따서 가로챈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원랜드 주변 펜션 등에서 사기도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해 잠복하던 중 도박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또 사기도박단 일행이 소지하고 있던 1051만원과 속임수 카드 4묶음을 압수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