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편의점에서 벌어진 기적적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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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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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준생 생활이 너무 빡빡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어제도 온라인 강의 듣다가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밤늦게 산책하러 나갔어요.
동네 한 바퀴 돌고 나니까 갑자기 단 게 당기더라구요.
그래서 집 근처 편의점으로 고고씽~ 들어가자마자 느낌이 좀 이상했는데, 직원분이 의자에 기대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는 거예요ㅋㅋ 아이스크림이랑 과자 몇 개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는데, 제가 "안녕하세요~" 하니까 화들짝 놀라시면서 벌떡 일어나시더라구요.
"어어어 죄송합니다!
졸았나봐요..." 하시면서 엄청 당황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계산하시다가 갑자기 멈추시더니 "잠깐, 제가...
뭔가 서비스를 드려야겠네요" 하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복권 진열대 쪽을 가리키면서 "하나 골라보세요, 제가 사드릴게요!" 사실 저도 복권은 완전 문외한이라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대충 눈에 띄는 걸로 하나 집었어요.
집에 와서 간식 먹으면서 넷플릭스 보고 있는데, 테이블 위에 놓인 그 복권이 자꾸 신경 쓰이는 거예요.
'에이, 어차피 꽝이겠지만 그냥 한 번 해볼까?' 하면서 동전 찾아서 긁기 시작했어요.
어라?
뭔가 숫자들이 줄줄이 맞아떨어지는데??
복권 당첨 확인하는 법도 몰라서 구글링하면서 한참 비교해봤더니...
진짜 당첨이더라구요!
엄청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달 생활비 걱정은 덜 수 있을 정도였어요ㅎㅎㅎ 진짜 세상 참 신기하다 싶었어요.
그 직원분이 졸지 않으셨다면, 제가 그 시간에 밖에 안 나갔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덕분에 며칠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네요!
역시 인생은 언제 어떤 반전이 있을지 모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