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투명인간이 갑자기 데이터 천재로 등극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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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나인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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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에 완전 공기 같은 존재 하나 있었어.
이름도 잘 기억 안 날 정도로 존재감 제로인 그런 직원 말이야ㅋㅋ 점심시간엔 혼자 편의점 삼각김밥 먹고, 야근할 때도 말 한 마디 없이 묵묵히 일만 하고.
솔직히 처음엔 좀 답답했거든?
대화 시도해봐도 "네, 아, 그렇네요" 이런 식으로만 반응하니까.
그런데 얘가 항상 뭔가를 적어대더라고.
회의 중에도, 업무 시간에도 계속 메모하고 뭔가 끄적끄적...
동료들이랑 "쟤 일기라도 쓰나?" 하고 농담했을 정도야ㅋㅋ 근데 진짜 반전이 온 건 분기별 성과 발표 때였어.
임원진이 우리 팀 효율성 문제 제기하면서 개선안 요구했는데, 다들 "아 망했다" 이 상황이었거든.
팀장님도 "이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 하고 있는데...
그때 그 투명인간이 조용히 손 들더니 "발표해도 될까요?" 하는 거야.
뭐야?
싶어서 다들 쳐다봤는데, 얘가 꺼낸 자료가 진짜 충격이었어.
팀원별 업무 패턴부터 시작해서 회의 효율성, 심지어 화장실 가는 빈도까지 다 분석해놨더라고ㅋㅋㅋ "A씨는 오전 10시~12시가 집중력 피크고, B팀장님은 화요일 회의에서 결정사항이 가장 많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임원진이 "이 데이터는 어떻게?" 하니까, 입사 첫날부터 지금까지 다 모아뒀다고...
그 순간 회의실이 완전 조용해졌어.
결국 그 친구 덕분에 우리 팀이 모범 사례로 선정되고, 본인은 승진까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동안 우리가 수다 떨 때 얘는 진짜 일을 하고 있었던 거더라ㅋㅋ 역시 조용한 물이 깊다더니, 이런 케이스를 직접 볼 줄은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