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3년차가 알려주는 '3초 변신술' - 갑툭튀 화상회의도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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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주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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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한 지 벌써 3년째인데, 아직도 적응 안 되는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예측불가한 화상통화죠.
평소에 집에서는 진짜 편하게 있잖아요?
머리 감은 지 며칠째인지도 모르겠고, 얼굴은 그냥 날것 그대로.
"어차피 혼자 있는데 뭘..." 하면서 지내다가 갑자기 팀장님이 "잠깐 화면 켜고 얘기할까요?" 이러면 진짜 멘탈이 나가떨어져요.
특히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같은 건 미리 알고 준비라도 하는데, 이런 돌발 상황은 정말 답이 없더라고요.
한 달 전쯤에도 완전 대참사가 있었어요.
오후 2시쯤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임원진과 긴급 화상회의 알림이 떴어요.
10분 후 시작이라고 하더라고요.
거울 보니까 정말 가관이었어요.
머리는 완전 폭탄 맞은 것처럼 엉켜있고, 얼굴은 베개 자국까지 선명하게...
이때 옆에 있던 야구모자가 눈에 들어왔어요.
"이거라도 써보자" 싶어서 급하게 눌러썼는데, 이게 웬걸?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거예요!
난장판이던 헤어스타일이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왠지 모르게 업무 모드로 변신한 느낌?
그날 회의에서 "오늘 왠지 더 집중해 보이네요" 이런 소리까지 들었어요.
그 이후로 제 책상 옆에는 항상 모자나 비니가 대기하고 있어요.
진짜 마법같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몇 초 만에 '집순이 모드'에서 '일잘러 모드'로 변신 완료!
요즘은 화상회의가 두렵기는커녕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어요.
동료들도 "화상으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라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요.
재택 중이신 분들, 긴급 상황용 아이템 하나쯤은 꼭 준비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