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증후군으로 게임 접었다가 3주 만에 에임 괴물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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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카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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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어서 공유한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평범한 겜린이였거든?
FPS 좀 한다고 자부했지만 사실 그냥 손목으로 마우스 휘젓는 수준이었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지.
매일 7-8시간씩 게임하다 보니까 손목이 폭발할 것 같더라고.
특히 밤에 자려고 누우면 손목이 욱신욱신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어.
처음엔 "뭐 이 정도야..." 하면서 버텼는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손목이 완전 돌덩이가 돼있는 거야 ㅋㅋㅋ 마우스 클릭하는 것도 고문이고, 키보드 타이핑할 때마다 전기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고.
그래도 바보같이 "괜찮아질 거야" 하면서 계속 게임했지.
파스 붙이고, 손목 보호대 끼고, 온갖 난리를 다 쳤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더라.
결국 병원 가니까 의사가 한 마디 하는 거야.
"게임 당분간 금지입니다." 그 순간 멘탈이 와장창 깨졌지 ㅠㅠ 근데 집에 와서 절망하고 있는데, 커뮤니티에서 누가 '암 에이밍' 얘기를 하는 거야.
손목 대신 팔 전체를 사용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처음엔 "그게 뭔 소리야?" 했음.
반신반의하면서 유튜브 찾아봤더니 진짜 있더라고?
프로게이머들은 다 이렇게 한다는 거야.
"아 이거다!" 싶어서 바로 따라해봤는데...
헐 ㅋㅋㅋㅋㅋ 진짜 망했어.
마우스가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적 머리 조준하려다가 하늘 보고 있고, 스프레이는 완전 랜덤이고.
팀원들한테 "트롤이냐" 소리 들을 뻔했다.
솔직히 그때 포기하고 싶었어.
차라리 손목 아픈 채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신기한 게, 하루하루 지날수록 조금씩 적응되기 시작한 거야.
처음엔 어깨가 뻐근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팔 전체가 움직이더라고.
마우스 DPI도 낮춰서 큰 동작으로 180도 돌기 같은 것도 연습했어.
일주일 쯤 되니까 "어?
이거 괜찮네?" 하는 느낌이 오기 시작했고, 2주 차에는 예전보다 에임이 더 안정적이라는걸 깨달았지.
그리고 지금...
와 진짜 완전 다른 사람이 됐어.
에임 정확도는 물론이고, 5시간 연속으로 게임해도 손목이 전혀 안 아파.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고.
혹시 지금 손목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있으면, 속는 셈 치고 한 번 도전해봐.
처음 적응 기간만 버티면 정말 게임 인생이 바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