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못하는 내가 갑자기 천재가 된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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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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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진짜 미친 일이 생겼어요 ㅋㅋㅋ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고, 게임이라고는 테트리스 정도밖에 안 해본 사람이에요.
친구들이 게임 얘기하면 딴 얘기로 넘어가는 타입이거든요.
"크리티컬 히트!" 이런 말 들으면 "그게 뭔 말이야?" 이런 반응...
근데 지난주에 회사 후배가 자꾸 "Sky War 한 번만 해보세요!" 하면서 성화를 부리는 거예요.
"형님, 이거 진짜 바보도 할 수 있어요!" 이러면서 ㅋㅋ 짜증나서 "알겠다 깔아줄게" 했는데...
이게 웬걸?
시작하자마자 뭔가 이상했어요.
분명히 뭔 버튼인지도 모르고 막 눌렀는데 적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거예요?
"어?
이거 내가 한 거야?" 싶었는데 계속 Win이 떠요.
처음엔 뭔가 오류인 줄 알았어요.
근데 2게임, 3게임...
계속 이기는 거예요.
그것도 아주 깔끔하게.
마우스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머리로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지?" 인데 손은 알아서 정확한 곳을 클릭하고 있고...
결국 **무려 20게임을 연속으로** 이겼어요.
네, 맞습니다.
게임 문외한이 말이에요.
너무 신기해서 카톡방에 스크린샷 올렸거든요.
"야 내가 게임 천재였나봐 ㅎㅎ" 이렇게 ㅋㅋ 그랬더니 대학 동기 중에 수학 박사과정 하는 애가 갑자기 전화를 했어요.
"야, 너 진짜로 한 거 맞아?
이거 확률 계산해보니까 말이 안 돼." "20연승이 뭐가 대단해?" 했더니 "이건 로또 맞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야.
특히 너 같은 초보가." 그 친구가 지도교수님께 얘기했나봐요.
며칠 뒤에 또 연락이 오더라고요.
"교수님이 너 케이스를 연구 논문으로 쓰고싶어하셔.
인간의 직감과 확률에 관한 연구라는데, 참여 안 할래?" 아니, 게임 한 번 해봤더니 갑자기 연구 대상이라니요 ㅋㅋㅋ 인생 뭔 일이 생길지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원래 실력(?)으로 돌아왔어요.
요새는 게임 켜면 지기만 해서 후배가 "형님 그때 진짜 본인이 한 거 맞죠?" 이런 시선으로 봐요 ㅠㅠ 근데 그때 그 순간은 진짜 신기했어요.
뭔가 몸 안에 잠자고 있던 다른 사람이 깨어난 느낌?
아니면 잠깐 매트릭스 네오가 된 기분이었달까요 ㅋㅋ 여러분들도 이런 "어?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었나?" 싶은 순간 있으셨나요?
아 그리고...
진짜로 그 연구 참여해볼까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