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짜리 옷 하나로 인싸가 된 찐따의 실화
작성자 정보
-
김환자
작성
- 작성일
본문

여러분, 내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을 겪었어서 공유한다.
원래 나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어.
아니 평범도 못한 수준?
회식 때는 맨 끝자리에서 조용히 먹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맨 구석에 서서 벽이랑 친해지는 그런 존재감이었거든.
매일 똑같은 루틴으로 살다가, 갑자기 회사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생겼는데...
평소 입던 촌스러운 정장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더라고.
그런데 급하게 백화점 가기엔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ㅠㅠ 인터넷 쇼핑몰 구석구석 뒤지다가 발견한 게 어떤 무명 브랜드였어.
완전 셋업으로 2만원대 후반이길래 "이거 진짜 괜찮을까?" 반신반의했지.
리뷰도 별로 없어서 진짜 도박하는 기분으로 주문했거든?
택배 받고 개봉하는 순간 솔직히 기대 안 했어.
"역시 싼 게 비지떡이구나" 생각하면서...
그런데 막상 입어보니까 이게 뭔 일이야?
핏이 완전 다르더라고.
어깨 라인도 살아나고 허리도 잘록해 보이고.
거울 앞에 서니까 누가 봐도 "어?
쟤 좀 다른데?" 싶은 느낌이 드는 거야.
프레젠테이션 당일, 회의실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확 달랐어.
평소엔 내 의견 말해도 다들 시큰둥했는데, 그날은 다들 집중해서 듣더라?
부장님도 "오늘 왜 이렇게 프로페셔널해 보이네?" 하면서 웃으시는 거야.
발표 끝나고 동료들이 "야, 너 어디서 옷 샀어?
되게 괜찮은데?" 하면서 물어보길래 깜짝 놀랐지.
그때 깨달았어.
옷이 단순히 몸을 가리는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도구구나.
이제는 어디 가든 당당해졌어.
심지어 동네 카페 가서도 직원이 "고객님" 하면서 더 정중하게 대해주는 기분이야 ㅋㅋ 몇만원으로 이런 변화를 경험할 줄 누가 알았겠어?
요즘엔 옷 살 때마다 "이게 내 캐릭터를 어떻게 바꿔줄까?" 이런 생각하게 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