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었더니 갑자기 모든 사람이 내 얼굴을 쳐다보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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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찌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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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긴 게, 코로나 끝나고 나서 제가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아니 정확히는 제가 바뀐 게 아니라 세상이 바뀐 건데...
예전부터 저희 가족들이 저한테 항상 하던 말이 있었거든요.
"네가 좀만 살 빼면 얼굴이 확 살겠는데 입술이 너무 도드라져 보인다" 할머니는 아예 대놓고 "입술 수술 한 번 받아볼까?" 이런 소리까지 하셨어요 ㅠㅠ 그때는 정말 상처받았죠.
거울 볼 때마다 입술만 계속 신경 쓰이고.
화장할 때도 무조건 누드톤 위주로만 했어요.
최대한 티 안 나게,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너도 빨간 립스틱 한 번 발라봐" 해도 "나는 안 어울려" 하면서 피했고요.
그런데 팬데믹 터지면서 마스크가 필수가 되니까...
솔직히 안도의 한숨 쉬었어요.
"이제 아무도 내 입술 신경 안 쓰겠네" 하면서요.
근데 진짜 반전은 올 봄에 일어났어요.
친구 생일파티에 갔는데, 케이크 먹으려고 마스크 벗었잖아요?
순간 주변이 조용해지더니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야...
너 언제 이렇게 예뻐졌어?
특히 입술 완전 대박인데?" 다른 애들도 갑자기 막 몰려와서 "너 어디 병원 다녀왔어?" "필러 언제 맞았어?" 이러는 거예요.
저는 당황해서 "아니야 원래 이래..." 했더니 "헐 대박 천연이야?
나 진짜 부럽다" 하면서 사진까지 찍자고 하는 거 있죠?
집에 와서 혼자 생각해보니까 진짜 신기했어요.
분명히 똑같은 얼굴, 똑같은 입술인데 사람들 반응이 180도 달라진 거잖아요.
호기심에 유튜브에서 메이크업 영상들 찾아봤는데...
세상이 완전 바뀌어있더라고요?
다들 "풀립 메이크업", "볼륨 입술 만들기" 이런 영상들만 올리고 있는 거예요.
심지어 제가 평생 콤플렉스로 생각했던 그 도톰함이 지금은 완전 로망이 된 거더라구요.
그때부터 진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용기 내서 진짜 새빨간 립스틱도 발라보고, 글리터 들어간 립글로스도 써보고.
SNS에 마스크 없는 셀피도 올려봤는데 반응이...
말도 안 되게 좋은 거예요.
평소에 좋아요 10개면 많이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200개씩 찍히는 거 있죠?
DM도 "립 컬러 뭐 써요?", "입술 관리법 알려주세요" 이런 것들로 도배되고.
급기야 동네 뷰티샵 언니가 "고객님 얼굴로 저희 매장 홍보 모델 해주세요" 이러시는 거예요 ㅋㅋㅋ 제일 웃긴 건 고등학교 때 저 놀린 애가 인스타에서 갑자기 연락 와서는 "너 진짜 예뻐졌다...
어떻게 관리해?
나도 좀 알려줘" 이러는 거예요.
아니 진짜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내가 바뀐 것도 아닌데 갑자기 모든 게 달라진 기분?
지금은 오히려 이 입술이 제 최고 무기가 됐어요.
마스크 쓰고 있다가도 음료 마실 때 살짝 내려서 보여주는 재미도 있고 ㅋㅋ 진짜 세상 참 신기해요.
똑같은 걸 보는 시각이 이렇게 확 바뀔 수가 있다니.
여러분들도 지금 본인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 진짜 단점 맞나 다시 생각해보세요.
어쩌면 몇 년 후엔 그게 여러분만의 특별한 매력이 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