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놀음꾼인 제가 진짜 초자연현상을 마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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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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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배 결혼식 2차에서 벌어진 일인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원래 저는 카드게임 좀 한다고 자부하는 편이거든요?
포커든 블랙잭이든 웬만한 카드 트릭은 다 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마술쇼 한다"고 했을 때도 "뭐 어떤 기법 쓰나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앉았죠.
근데 그 마술사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뭔가 달랐어요.
보통 마술사들은 화려한 도구나 큰 박스 같은 걸로 시선 분산시키잖아요?
이 사람은 정말 카드 한 덱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거예요.
"아 이거 진짜 실력파네" 싶어서 더 집중해서 봤는데...
제가 지금까지 알던 모든 상식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카드를 던지는데 그냥 허공에서 멈춰버리는 거예요.
아니 정확히는 멈추는 게 아니라 둥둥 떠다니면서 저절로 움직이더라고요.
"아 실 쓰는구나" 했는데, 아무리 각도를 바꿔가며 봐도 실은 커녕 어떤 장치도 보이지 않았어요.
더 소름끼쳤던 건 그 다음이었어요.
카드들이 마술사 주변에서 소용돌이치기 시작하는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각각 다른 궤도로 날아다니는 거예요.
제 옆에 앉은 동료가 "야 저거 CG 아냐?"라고 속삭이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처음엔 뭔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이나 그런 걸 쓰는 건가 싶었는데, 너무 가까이서 봐서 확실해요.
진짜 실제 카드들이 중력 따위는 무시하고 날아다니고 있었다고요.
지금 생각해봐도 과학적으로 설명이 전혀 안 돼요.
유튜브에서 "levitation magic"이라고 검색해봐도 제가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이제 카지노 가서도 딜러 손동작만 유심히 보게 됩니다...
혹시나 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