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5년간 착각하고 살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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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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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 한마디에 완전 멘붕옴ㅋㅋㅋ "야, 너희들 탕비실 과자 먹을 때 왜 그렇게 조심스럽게 먹어?
원래 너희 먹으라고 사온 건데" ???
잠깐, 뭐라고???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다 비슷했나봄.
탕비실 갈 때마다 마치 금고털이하러 가는 것처럼 주변 눈치보고, 과자 하나 집을 때도 "이거 괜찮겠지?"하면서 죄책감 느끼고ㅠㅠ 특히 나는 진짜 심했어.
과자 포장지 소리 날까봐 조용조용 뜯고, 남은 거 정리해놓고, 심지어 크럼 하나까지 치우고 나왔다구...
근데 알고보니 회사 복리후생 예산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거였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라는 게 원래 취지였던 거임.
부장님 말로는 오히려 안 먹어서 유통기한 지나가는 게 더 문제라고 하시더라ㅋㅋ 지금 생각해보니까 총무팀에서 매번 새 과자로 채워놓는 것도, 종류가 다양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거네.
나만 혼자서 "회사 돈으로 산 건데 내가 먹어도 되나" 이런 쓸데없는 고민하고 있었던 거였음ㅋㅋㅋㅋ 오늘부터는 당당하게 커피 한 잔에 과자 두 개씩 조합해서 먹을 예정.
5년 동안 못 먹었던 분량 보상받아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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