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장의 '은밀한 취미' 때문에 사무실이 게임방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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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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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프로젝트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화장실 가는 길에 팀장님 자리를 슬쩍 봤는데...
어?
뭔가 이상해.
모니터에는 분명 엑셀이 떠있는데, 폰 화면엔 형형색색 도형들이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팀장님, 혹시 일하면서 게임을...?"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당황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당당하게 대답하시는 거예요.
"아, 이거?
나름 업무 효율성을 위한 투자야.
한번 해볼래?" 뭔 소리인가 했는데, 직접 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블록 퍼즐 게임이었는데, 단순해 보이면서도 집중력을 완전히 빨아들이는 마력이 있어요.
팀장님 말로는 "뇌 리셋용"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복잡한 업무로 머리가 꽉 차있을 때 5-10분 정도 이걸 하면, 신기하게도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면서요.
믿거나 말거나였는데...
진짜였어요.
업무 중간중간 막혔을 때 한 판씩 하고 나면, 아까까지 엉킨 실 같던 문제들이 갑자기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제는 저희 팀 전체가 완전 중독됐어요.
오전 업무 시작 전 워밍업으로 한 게임, 점심 먹고 졸릴 때 각성용으로 한 게임, 야근할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한 게임...
처음에 팀장님 보고 "설마 게임으로 업무 효율이 올라가겠어?" 했던 선배도 지금은 제일 열심히 해요 ㅋㅋㅋ 어제는 "이거 하고 나니까 기획서 아이디어가 막 떠올랐다"면서 진짜 신기해하더라고요.
뭔가 단순한 패턴 맞추기인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순간순간 전략적 판단이 필요해서 뇌가 깨어나는 느낌?
무료 앱이라 부담 없고, 광고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아요.
게임한다고 죄책감 들 필요도 없고...
오히려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요즘 우리 팀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이거 덕분인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적당히 스트레스 풀 방법을 찾아서 그런 건지, 업무 집중도도 올라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