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반, 갑작스럽게 찾아온 '운명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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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꼬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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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야근하고 돌아온 날이었어요.
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말똑말똑한 그런 상태 있잖아요?
평소 같으면 침대에 쓰러져서 5분 안에 꿈나라로 떠났을 텐데, 그날만큼은 정말 이상했거든요.
눈만 감으면 오늘 있었던 일들이 계속 떠올라서 도저히 잠들 수가 없더라고요.
한 시간 정도 침대에서 양 세기를 해봤지만 소용없어서 결국 포기했어요.
거실 소파에 털썩 앉아서 밖을 내다보니 세상이 참 조용하더라고요.
이런 고요한 시간이 언제 또 올까 싶어서 핸드폰을 꺼냈는데...
문득 친구가 얘기해줬던 그 사이트가 생각났어요.
"온카 진짜 재밌다"면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그랬다던.
원래 저는 이런 거 별로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용돈 관리도 빡빡하게 하는 편이고, 계획 없이 돈 쓰는 거 진짜 싫어해요.
근데 그날 밤은 왜 그렇게 도전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한 번만...
경험 삼아서" 이런 마음으로 독수리게임 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묘하게 짜릿한 기분이었달까요?
보통 때 같으면 "에이 됐다" 하면서 껐을 텐데, 그날은 뭔가 달랐어요.
로딩 화면이 돌아가는 동안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리고...
어머 이건 뭐지?
결과가 나오자마자 눈이 동그래져서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헐 대박!!" 거실에서 혼자 소리 질렀네요 ㅋㅋㅋ 다행히 흥분한 김에 더 하려는 충동은 꾹 참았어요.
적당히 멈출 줄 아는 게 중요하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 밤 잠이 안 왔던 게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만약 평소처럼 쿨쿨 잠들었다면 이런 반전은 없었을 테니까 말이에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갑자기 뭔가 해보고 싶어지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