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가 물리법칙을 박살낸 현장을 목격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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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죽일놈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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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이차로 간 마술쇼에서 제 세계관이 완전히 뒤집어졌네요...
솔직히 마술 보러 간다고 했을 때 "아 뭐 동전 사라지고 비둘기 튀어나오는 그런 거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무대에 올라온 마술사를 보자마자 뭔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다른 소품은 하나도 없고 그냥 평범한 카드 한 덱만 달랑 들고 나왔는데, 표정이 너무 여유만만한 거예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라는 듯한 자신감이 오히려 의심스러웠달까요?
그런데 진짜 시작하자마자 저희 테이블 전체가 "어???" 하고 동시에 소리쳤어요.
카드들을 손에서 놓으면 그냥 공중에 그대로 있는 거예요.
떨어지지도 않고!
처음엔 저희도 실이나 자석 같은 걸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설명이 안 되더라구요.
더 황당한 건 그 다음이었어요.
카드 52장이 마술사를 중심으로 완벽한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한 거예요.
마치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들처럼요.
옆자리 신부 친구가 "야 저거 진짜야 가짜야?" 하며 제 팔을 계속 흔들더라구요 ㅋㅋ 마술사는 그런 저희 반응을 보며 씨익 웃으면서 더 기가 막힌 걸 보여주는데...
정말 뉴턴 할아버지가 관짝 차고 나올 뻔했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중력 무시하는 마술"이라고 쳐봤더니 별게 다 나오던데, 제가 본 건 그런 트릭 수준이 아니었어요.
진짜로 물리 법칙이 그 사람한테만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았다니까요?
이제 카드게임만 해도 "혹시 저 사람도..."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어버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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