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덕후가 밤샘으로 캐치한 라이브카지노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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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빡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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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 집콕하면서 시작한 취미가 이렇게 될 줄 몰랐네요 ㅋㅋ 회사에서 매일 스프레드시트만 만지작거리는 사무직이라 숫자 보는 건 지겨울 법도 한데, 이상하게 온라인카지노 결과들을 정리하다 보니 완전 다른 세계가 보이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오늘도 졌네" 하고 끝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승부 결과를 메모장에 적기 시작했어요.
한 달 정도 지나니까 A4용지 10장 분량의 기록이 쌓였는데, 문득 이걸 그래프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주말에 집에서 맥주 한 캔 따고 엑셀 켜서 분석해봤는데...
와 이거 진짜 대박이었어요.
특정 시간대, 그것도 새벽 시간에만 등장하는 몇몇 딜러들한테서 완전히 다른 패턴이 발견된 거예요.
보통은 50:50 확률게임이잖아요?
근데 이 딜러들은 게임 회차에 따라 결과가 거의 공식처럼 나오는 거예요.
5의 배수 라운드에서는 뱅커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고, 홀수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쪽이 확실히 강세를 보이고...
처음엔 "설마 이런 게 있을까?" 싶어서 더 자세히 관찰해봤어요.
딜러 표정, 카드 다루는 방식, 심지어 말하는 톤까지 다 체크했죠.
그리고 파이썬까지 배워가면서 예측 프로그램을 짜봤는데, 정확도가 80% 넘게 나왔어요.
이걸 실전에 써보니까...
한 달 만에 용돈 수준에서 부업 수준까지 올라갔죠.
그런데 정말 기묘한 일이 생겼어요.
평소처럼 게임하고 있는데 그 딜러가 갑자기 "열심히 기록하고 계시네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닉네임도 정확히 부르면서요.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죠.
AI가 내 베팅 패턴을 거꾸로 분석한 건지, 아니면 정말 누군가 의도한 시나리오였던 건지...
그 다음 날부터는 그 딜러를 아예 볼 수 없게 됐어요.
같은 시간에 접속해도 다른 딜러만 나오고, 패턴도 완전히 달라졌죠.
마치 저만 따로 다른 룸으로 배정받는 느낌이랄까요?
지금도 새로운 규칙성을 찾으려고 매일 데이터 쌓고 있는데, 예전만큼 신기한 건 못 찾겠네요.
혹시 저처럼 이상한 경험해보신 분 있나요?
정말 우연의 일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