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1년간 무직자였던 제가 갑자기 월급쟁이들보다 벌게 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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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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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29살 무직남 여기 있습니다ㅋㅋㅋ 아 진짜 오늘 너무 신기한 일이 있어서 글 남겨봐요.
제가 작년 초에 대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쭉 집에서 놀고먹고 있었거든요?
엄마가 매일 "언제까지 이럴 거냐" 소리 질러대시고, 동네 마트 가면 아는 이모들이 "요즘 뭐해?" 물어볼 때마다 땅 속으로 꺼지고 싶었어요ㅠㅠ 취업 준비한다고 하면서도 사실 의욕이 바닥이었고...
면접 볼 때마다 떨어지니까 자신감도 완전 사라진 상태였죠.
친구들은 다 직장 다니면서 회식 사진 올리고, 여행 다니는 인스타 스토리 보면서 혼자 침대에서 유튜브만 보는 게 일상이었어요.
용돈은 바닥나고, 예전에 알바했던 편의점에서 야식이라도 사먹으려면 동전까지 긁어모아야 했던 적도 있고요.
그런데 한 두 달 전쯤에 고등학교 동창 중에 연락 온 애가 있었어요.
갑자기 카톡으로 "야 요즘 어떻게 지내냐" 하길래 "그냥 백수로 살고 있다" 했더니 "나도 예전엔 그랬는데 요즘은 좀 괜찮아졌어" 이러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뭐 MLM이나 보험 영업이나 그런 거겠지" 싶어서 별로 관심 없었는데...
근데 그 친구가 계속 "진짜 괜찮은 거 알게 됐는데 관심 있으면 얘기해줄게" 이러는 거예요.
저도 워낙 사기 같은 거 조심하는 성격이라 "야 혹시 이상한 거 아니지?" 물어봤는데 "아니야 그런 거 절대 아니야" 하면서 진짜 진지하게 말하더라고요.
며칠 고민하다가 "뭐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도 없지" 싶어서 한번 들어보기로 했어요.
첫 1개월은 정말 조용했어요.
"역시 별거 아니었나 보다" 생각하면서 거의 잊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어제요...
진짜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폰 켰는데 알림창에 "87만원 입금완료" 이런 메시지가 떡하니 있는 거예요!!!
순간 "어?
이거 해킹당한 건가?" 하면서 심장이 쫄깃했는데 아무리 확인해봐도 진짜더라고요ㅋㅋㅋ 진짜 온 몸에 전율이 흘렀어요.
"와...
이런 일이 내한테도 일어나는구나" 하면서.
오늘은 1년 만에 제대로 된 외식도 하고, 그동안 못 사던 게임도 질렀어요!
무엇보다 엄마한테 "엄마 이번 달 용돈 드릴게요" 하니까 엄마가 "어머 우리 아들이 갑자기 왜 이래?" 하시면서 되게 기뻐하시더라고요ㅜㅜ 그 친구한테는 진짜 고마워서 치킨이라도 사주려고 해요.
혹시 지금 저처럼 막막한 상황에 계신 분들 있나요?
진짜 언제 어디서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너무 포기하지는 마세요!
이번 주말엔 친구들한테 당당하게 "형이 쏜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