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들이 경기 일으킬 뻔한 마술쇼 직관 후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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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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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팀 회식에서 마술쇼를 보러 갔는데, 진짜로 뉴턴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뻔했습니다 ㄷㄷㄷ 사실 처음엔 별 기대 안 했거든요?
그냥 "아~ 또 비둘기 나오고 실크 나오는 그런 뻔한 거겠지" 했는데...
무대에 올라온 마술사가 트럼프 카드 한 덱만 들고 나왔을 때도 "에이, 카드 마술이면 뭐 그럭저럭이겠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카드를 공중에 던지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카드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허공에서 멈춰버리는 거예요 ㅎㄷㄷ 처음엔 "아, 투명한 실이 있나보다" 했는데, 관객석에서 봐도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 다음이 압권이었어요.
52장의 카드가 마술사 주위를 마치 위성궤도 돌듯이 빙글빙글...
진짜 중력이 그 사람한테만 다르게 작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앉은 부장님이 입을 떡 벌리고 "저거 CGP가 아니야?" 하길래 "아니에요, 생방송인데요" 했더니 더 멍해지시더라구요 ㅋㅋㅋ 마술사 본인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는 게, 마치 "여러분도 당연히 이 정도는 하시죠?" 하는 표정이었어요.
그 여유로운 미소가 더 소름돋았달까요.
집에 와서 유튜브로 비슷한 영상들 찾아봤는데, 다들 "이건 CG다", "저건 편집이다" 하는데...
제가 본 건 명백히 실시간이었거든요?
이제 길가다가 카드 들고 있는 사람만 봐도 혹시 숨겨진 초능력자가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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