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가 만들어준 인생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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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고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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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서 글 남겨봅니다 ㅎㅎ 저희 집에 키우는 고양이 '밤톨이'가 있거든요.
평소에는 얌전한데 가끔 새벽에 갑자기 미친듯이 뛰어다닐 때가 있어요.
어젯밤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새벽 4시경에 갑자기 "쿵쿵쿵!!!"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일어나서 보니 밤톨이가 제 책상 위에 있던 화분을 떨어뜨린 거였어요 ㅠㅠ "아이고 이 녀석아..." 하면서 치우다가 잠이 완전히 날아가버렸죠.
원래 다시 잠들기 힘든 체질이라 그냥 거실에서 차나 한 잔 마시려고 나왔습니다.
밤톨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 옆에 와서 앉더니 "냐옹~" 하고 애교 부리고 있고 ㅋㅋ "너 때문에 잠 다 깼잖아" 하면서도 미워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심심해서 핸드폰 들여다보다가 평소에 즐겨찾기 해둔 온카 사이트로 들어갔어요.
사실 저는 보통 되게 신중한 편이에요.
큰 금액으로는 절대 안 하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왜 그랬는지...
뭔가 특별한 기분이 들었어요.
"오늘은 뭔가 다른 날이 될 것 같은데?" 이런 느낌?
슬롯 게임 하나 클릭해서 평소보다 훨씬 큰 금액으로 돌렸습니다.
스스로도 "내가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화면이 확 밝아지면서 보너스가 연달아 터지는 거예요 ㄷㄷㄷ 너무 놀라서 "헐 진짜야?!" 하고 소리쳤더니 밤톨이가 깜짝 놀라서 도망가더라구요 ㅋㅋㅋ 그 순간 밤톨이 쳐다보면서 "고마워 밤톨아, 네가 깨워줘서 이런 행운이 온 거야" 했어요.
다행히 정신줄 놓지 않고 바로 그만뒀습니다.
욕심 부리면 다 날린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요 ㅜ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신비로워요.
만약 밤톨이가 그 시간에 사고를 안 쳤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
혹시 여러분들도 반려동물이나 뜻하지 않은 상황 때문에 좋은 일 생긴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