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편의점에서 만난 메이크업 요정... 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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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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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생각난 건데, 지난달에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거든요 ㅠㅠ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가 새벽에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단것이 너무 먹고 싶어서 24시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완전 피폐한 상태였죠.
며칠째 제대로 못 씻고 대충 묶은 머리에 안경 쓰고...
그런데 화장품 진열대 근처에서 누군가가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돌아보니까 되게 단정하게 생긴 누나가 서 있었는데 "실례합니다, 혹시 메이크업 받아보실래요?
무료로요" 헉?
갑자기 뭔 소리지?
"아 저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어요.
정말 좋은 얼굴형이신데 화장 안 하시는 게 아까워서..." 편의점 직원분도 신기하다는 듯이 보고 있고, 저는 뭔가에 홀린 것처럼 의자에 앉아있었어요.
"와...
역시 제가 본 눈이 맞네요" 그 누나가 막 신나서 이것저것 발라주는데 20분 정도 지나서 핸드폰 카메라로 보여주시는데...
"어...
어???" 진짜 딴 사람이더라고요??
"이 컬러들이 정말 잘 어울려요.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해보세요" 메모장에 제품명이랑 색상 번호까지 적어주시고 "그럼 저는 이만!" 하고 바람처럼 사라지신 거예요...
지금 생각해봐도 꿈같은데, 그 뒤로 화장에 완전 빠져서 유튜브 보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주변에서 갑자기 예뻐졌다고 하는 거예요 ㅋㅋㅋ 그 편의점 일주일에 세 번은 가는 것 같은데 그 누나는 다시 못 만났어요.
이런 거 도시전설 아닌가요?
진짜 존재하는 사람이었을까...?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