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말하는 게임의 늪에서 빠져나온 찐 실화 (경고: 민망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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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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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저의 인생 최대 창피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핸드폰으로 게임 접속하신 분 계실까요?
ㅎㅎ 저는 올해 26살 직장인인데,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완전 게임 노예였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리면 '사회생활 부적격자' 레벨이었어요 ㅜㅜ 제가 얼마나 답이 없었냐하면...
지하철에서도 게임, 점심시간에도 게임, 심지어 회의 중에도 무릎 밑에서 몰래 게임 ㅋㅋㅋ 꿈속에서까지 랭킹전 하는 꿈을 꿀 정도였으니까요 진짜로 모든 게 회사 선배의 한마디에서 시작됐어요.
"이 게임 개꿀잼임!
너도 한번 깔아봐!" 그때 "별로요, 저는 게임 안 해요"라고 했다면 지금 제 인생이 완전 달랐을 텐데...
헉헉ㅎ 처음에는 정말 신선했거든요.
캐릭터 키우는 재미, 레어템 뽑는 짜릿함, 길드원들과 함께하는 협동플레이까지.
하지만 위험신호는 여기서부터였죠.
"오늘 하루만 더 해보자", "이 이벤트 끝나면 그만하자" 이런 식으로 계속 자기합리화를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하루 종일 게임에만 매달려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야근?
핑계 대고 빠져나와서 게임.
주말 약속?
"몸이 좀 안 좋아서..." 하고 취소.
가족 모임?
"회사 일이 있어서..." 하고 도망.
부모님이 "요즘 너 뭔가 이상하다"고 하셔도 "아니에요, 그냥 스트레스 해소용이에요"라고 넘겼죠.
정말 심각해진 건 몇 개월 뒤부터였어요.
출근해서 첫 번째로 하는 일이 게임 출석체크, 퇴근 후 새벽까지 게임...
하루에 최소 8시간은 게임만 했던 것 같아요.
동료들은 "쟤 요즘 뭔가 이상해" 하고 수군대기 시작했고, 업무 성과는 최악, 건강도 완전 망가졌죠.
결정적 한방은 사귀던 사람이 제게 한 말이었어요.
"너 나랑 데이트할 때도 계속 폰만 만지작거리네.
진짜 이제 지친다." 그리고 바로 이별 선언...
ㅋㅋㅋ 당연한 결과였죠.
그때서야 머리가 깨졌어요.
"아, 내가 정말 병든 거구나" 절실히 느낀 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날 밤 바로 게임 계정 탈퇴하고, 관련 앱들 전부 삭제했어요.
첫 번째 주는 정말 고문 같았어요.
계속 폰을 만지작거리고, 뭘 해야 하는지 몰라서 멍하니 있고, 밤에는 불면증까지...
금단증상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실감했죠.
그런데 한 달 정도 버티니까 서서히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기고, 동료들과 진짜 대화하는 게 즐거워지고, 책도 다시 읽게 되고...
지금은 완전히 손 뗀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정말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에요.
직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고, 새로운 관심사도 생겼고, 무엇보다 현실에서 이뤄내는 성과가 얼마나 뿌듯한지 다시 알게 됐어요.
혹시 지금 저와 비슷한 상황에 빠져 계신 분들 있으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게임 자체를 악마화하는 건 아니지만, 그게 내 삶을 완전히 지배하면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빨리 벗어나시기를...
제 부끄러운 과거가 누군가에게라도 경각심을 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