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가 '777 징크스'를 믿게 된 어이없는 하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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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거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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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회계사로 7년 차 직장인이에요.
매일 숫자와 씨름하면서 살고 있고, 1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 게 제 업무예요.
친구들이 "점괘 봤는데 금전운이 좋대!" 이런 소리 하면 "돈은 운이 아니라 관리로 늘리는 거야"라고 설교하는 타입이거든요.
혈액형 성격 판단이나 띠별 운세 같은 것도 완전 헛소리라고 생각해왔어요 ㅎㅎ 데이터와 근거가 없는 건 절대 안 믿는 성격이었는데요.
주변에서 "너는 정말 재미없게 산다"고 핀잔 들을 정도였죠.
그런데 어제 정말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어요.
아침에 사무실 출근하는데, 옆 팀 과장님이 "어? 오늘 내 차 번호판에 777이 있네"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거든요.
"또 시작이네..."라고 속으로 생각한 순간부터 진짜 미친 듯이 7이 계속 나타났어요.
오늘 담당한 장부 페이지가 77페이지부터 시작, 커피 자판기에서 뽑은 영수증 번호가 0777, 점심 먹으러 간 식당 테이블이 7번!
"단순한 우연의 일치지..."라고 머릿속으로 합리화했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신경 쓰이더라고요.
퇴근길에도 계속이었어요.
지하철 7호선 타고, 내린 시간이 정확히 7시 7분, 편의점에서 산 물건값이 7,700원!
"혹시 이게 뭔가 신호인가?" 평소 같으면 절대 이런 생각 안 했을 텐데, 그날 저녁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을 찾아봤어요.
슬롯머신에서 777 조합이 나올 것 같은 이상한 확신이 들었거든요.
"이건 완전히 비논리적인 행동이야..."라고 중얼거리면서도 소액으로 몇 번 돌려봤습니다.
결과는 어땠냐고요?
정말로 777이 떴어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씩!
평생 계산기와 엑셀로만 살던 저한테는 정말 충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행운이 매번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해요.
아마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신기한 경험일 거예요.
하지만 항상 "데이터로 증명 안 되면 믿지 않는다"던 제게는 정말 새로운 깨달음이었어요.
가끔씩은 엄격한 논리를 내려놓고 직감에 맡겨보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혹시 여러분 중에도 이런 신기한 숫자 동조화 현상 겪어보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