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털어놓는 '가상세계 난민' 되기까지의 충격적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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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무거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도...
아니면 "설마 나는?"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게임에 완전히 빠져버린 제 경험담이에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평범하게 시작됐거든요.
작년 여름쯤까지만 해도 저는 나름 괜찮은 대학생이라고 자부했어요.
출석도 잘 챙기고, 과제도 미루지 않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주변에서도 "넌 정말 성실하다"는 소리 자주 들었죠.
그런데 인생이 참 아이러니한 게, 모든 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더라고요.
시작은 정말 바보같았어요.
룸메이트가 "이거 진짜 대박이야, 너도 해봐!"라면서 폰 화면을 보여줬거든요.
그때 "별로 관심 없는데..."라고 했으면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지 않았을 텐데 ㅋㅋㅋ 호기심에 설치한 게 화근이었어요.
"잠깐만 해보자", "공부 끝나고 조금만" 이런 식으로 시작했는데...
무서운 건 정말 조금씩, 모르게 늘어나는 거더라고요.
처음엔 주말에만 → 평일에도 조금씩 → 수업 전 잠깐 → 새벽까지...
"그만해야지"라고 마음먹어도 손이 저절로 앱을 터치하고 있고, "5분만 더"가 어느새 3시간이 되어있고...
제일 소름돋았던 건 제가 변하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거예요.
"내가 뭘 잘못하고 있어?
그냥 취미생활인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이미 답이 없는 상태였죠.
강의실에서도 딴짓하고,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건성으로 듣고...
가족과 통화할 때도 "응응" 하면서 게임만 하고.
결정타는 이거였어요.
평소에 살짝 호감 있던 과 선배가 "같이 밥 먹을래?"라고 물어봤는데 제가 뭐라고 답했는지 아세요?
"아 오늘 이벤트 마감이라서..." ㅋㅋㅋㅋㅋ 진짜 미쳤죠?
그 후로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쟤랑은 진지한 얘기 못하겠다", "항상 딴 생각하고 있어" 이런 소리들이 들려와도 고칠 생각을 못했어요.
성적은 당연히 곤두박질쳤고, 알바에서도 "집중 좀 해"라는 잔소리만 듣고...
전환점은 한 달 전이었어요.
중학교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제가 계속 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한 친구가 "야, 너 혹시 게임중독 아냐?"라고 대놓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어요.
"아니야, 그냥...
습관적으로..."라고 둘러댔지만 제 목소리가 떨리고 있더라고요.
집에 와서 혼자 생각해보니 정말 심각했어요.
현실에서 조금만 짜증나거나 스트레스받으면 바로 게임으로 도망치고, 게임 안 할 때도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뿐이고...
완전히 현실 회피용 마약이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결심하고 앱을 지웠는데...
와, 생각보다 훨씬 힘들어요.
지금 4주째인데 아직도 무의식중에 그 자리를 누르고 있어요 ㅠㅠ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하고...
이제야 깨달았어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공에 날렸는지,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지...
지금 천천히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그리고 "나는 절대 안 그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저도 정확히 똑같이 생각했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