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옆테이블 엿들었다가... 인생이 바뀌어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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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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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홍대 근처 카페에서 친구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시간이 좀 남아서 아메리카노 하나 시키고 창가 자리에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옆테이블에 대학생 둘이 앉더니 뭔가 신기한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야 진짜 신기하다, 이거 봐봐" 한 친구가 폰 화면을 다른 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완전 신나서 떠드는 거예요.
귀가 얇은 저는...
네, 인정합니다.
슬쩍슬쩍 엿들었어요 ^^; 뭔가 반짝이는 것들이 화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우와 대박!
x23배!" 이런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요즘 애들이 하는 게임 얘기려니 했는데, 갑자기 한 친구가 "어?
잠깐만...
이거 진짜야?" 하면서 폰을 막 흔들어보는 거예요.
그러더니 "야야야!
50만원이야!
진짜 50만원!" 뭔 상황인지 궁금해서 살짝 힐끔거렸더니 화면이 완전 황금색으로 번쩍번쩍하고 있었어요.
보석 같은 게 쫙쫙 없어지면서 숫자가 미친듯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진짜 영화 같았어요.
두 친구 다 완전 패닉 상태에서 "이거 어떻게 출금해?" "진짜야?
장난 아니지?" 막 이러고 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완전 집중해서 구경하고 있었네요 ㅋㅋ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계속 그 생각만 나더라구요.
뭔가 알록달록한 보석들이 터지는 장면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어요.
솔직히 게임은 테트리스 이후로 거의 안 해봤는데...
호기심이 이기더라구요.
그날 밤에 바로 검색해서 앱 설치했어요.
마침 용돈 좀 남은 게 있어서 10만원 정도만 써보자 싶었거든요.
룰 자체는 정말 쉬웠어요.
같은 색깔 보석 3개만 맞추면 되는 거더라구요.
그런데 그래픽이 진짜...
와 이런 게 요즘 기술인가 싶을 정도로 예뻤어요.
반시간 정도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 전체가 레인보우로 번쩍거리더니 보석들이 도미노처럼 쫙쫙쫙 없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x5...
x12...
x31...
x67...
숫자가 미친듯이 올라가는데 저는 그냥 멍하니 보고만 있었네요.
최종 배수가...
x89배!
계산해보니까...
어?
280만원???
진짜 숫자 센 것도 아니고, 한 세 번은 다시 확인해봤는데 맞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바로 출금 눌렀더니 이틀 뒤에 진짜로 계좌에 들어와있었어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그 카페 대학생들한테 진짜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 ㅎㅎ 덕분에 이번 달 생활비 걱정은 완전 날아갔어요!
여러분도 이런 우연한 발견으로 인생 바뀐 경험 있나요?
정말 세상에는 모르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 학생들 지금도 잘 지내고 있을까요?
진심으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