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편의점에서 만난 뷰티 요정의 정체가 궁금해 미칠 것 같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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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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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 밤에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겼어요 ㅋㅋㅋㅋ 그날 친구들이랑 PC방에서 롤 돌리다가 새벽 3시쯤 배가 고파서 컵라면 사러 나갔거든요?
평소처럼 대충 츄리닝에 슬리퍼 신고 머리는 완전 새둥지 상태로 편의점 들어갔는데 뷰티 코너에서 뭔가 열심히 보고 계신 언니 한 분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라면 코너로 가서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언니가 제 옆으로 오시더니 "어...
실례지만 혹시 시간 있으세요?" ???
완전 당황했죠.
새벽에 편의점에서 갑자기 말 걸어오시니까.
"지금 얼굴이 너무 아까워 보여서 그러는데,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저는 완전 멘붕 상태로 "네...?" 했더니 언니가 이미 뷰티 코너에서 이것저것 집어오고 계시는 거예요.
알고 보니 메이크업 아티스트셨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이런 거 안 하는데, 너무 아까운 얼굴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편의점 한쪽 구석에 앉혀놓고 진짜 신기하게 뭔가를 계속 발라주시는데 알바생은 신기한 듯이 쳐다보고, 저는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고...
"와...
진짜 대박이다.
이런 스타일이 완전 잘 어울려요" 20분 정도 지나서 휴대폰 카메라로 보여주시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헐...
이게 저예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거예요!
그 언니가 "평소에도 이렇게 하면 진짜 예쁠 텐데" 하시면서 사용한 제품들 메모까지 적어주시더라고요.
"다음에 또 만나면 더 예쁘게 해드릴게요" 하시고는 휴대폰 번호 받기도 전에 그냥 사라지신 거예요 ㅠㅠ 그 이후로 완전 화장에 빠져서 유튜브 보면서 연습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다들 "왜 이렇게 달라졌냐"고 물어봐요 ㅋㅋㅋ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게...
그 언니가 누구셨을까요?
그 편의점 몇 번 더 가봤는데 한 번도 못 만났거든요.
진짜 천사였나?
요정이었나?
아직도 신기해요 ㅋㅋㅋㅋㅋ 혹시 비슷한 경험 있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