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 때문에 잠 못 자던 내가 어떻게 동기들 술값 계산서 들고 다니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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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네 고깃집에서 소주 한 병 앞에 두고 이 글 쓰고 있는데, 몇 달 전만 해도 여기 올 엄두도 못 냈을 거예요 ㅠㅠ 진짜 작년 겨울까지는 인생이 막막 그 자체였거든요.
신용카드 결제일만 되면 가슴이 쿵쿵 뛰고, 동기들이 "회식하자!"하면 "아, 미안 약속 있어서~" 이런 식으로 매번 빠지고...
정말 최악이었던 건 연말이었어요.
컵라면으로 연명하면서도 "내년엔 분명 뭔가 달라질 거야" 이런 헛된 희망만 품고 있었죠.
주변에서 "알바라도 해봐!" 이런 말 들으면 "본업도 바쁜데 언제 그걸 해" 하면서 투덜거리기만 했고요.
그런데 제 인생을 완전히 뒤바꾼 운명적인 순간이 있었어요.
평소엔 별로 말도 안 하던 다른 부서 동기가 갑자기 엄청 변한 거예요.
원래 점심도 김밥으로 때우던 애가 어느 날부터 "나 오늘 쏠 테니까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하면서 여유만만해진 거죠.
처음엔 "이 친구 집에서 용돈이라도 보내줬나?" 싶었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어느 날 슬쩍 떠봤어요.
"야, 너 요즘 뭔가 다른 것 같은데 복권이라도 맞았어?" "어?
그렇게 티 나나?
ㅋㅋ 아니야, 몇 달 전부터 새로운 거 하나 시작했거든" "뭔데 그게?" "한 번에 설명하긴 어렵고, 진짜 궁금하면 주말에 만나서 얘기해줄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 주말에 만나서 들은 이야기에 처음엔 "설마..."했어요.
그 친구 말로는 "첫 달엔 정말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그냥 헛수고하는 줄 알았는데, 두 달째부터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더라"고 하더군요.
저도 "지금보다 더 망할 일도 없잖아" 이런 심정으로 시작했는데요.
정말 믿기지 않게도, 시작한 지 정확히 38일째 되는 저녁에 문자 알림이 울렸거든요...
"국민은행 이체 입금 189,000원" 어?
이게 뭐지?
몇 번을 다시 보고 또 봐도 정말 제 계좌로 들어온 돈이었어요.
그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죠 ㅋㅋㅋ "와...
진짜 되는구나" 지금은 그 동기만큼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매달 괜찮은 부수입이 생기고 있어요.
요즘엔 동기들한테 "오늘 내가 낸다!" 하면서 계산서 들고 카드 꺼내는 맛이 진짜 꿀맛이에요 ㅎㅎ 혹시 지금 저처럼 월말마다 통장 잔고 보면서 한숨 쉬고 계신 분들 있다면, 일단 뭔가 시도해보세요.
정말 작은 용기 하나가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