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이 알려주는 게임중독에서 탈출하는 현실적인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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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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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사실 좀 민감한 주제일 수도 있는데...
게임중독에 관한 얘기거든요.
"에이 나는 아니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쯤은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요 ^^ 저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정말 '모범생' 코스프레를 제대로 하고 있었어요.
학점도 나쁘지 않게 관리하고, 아르바이트도 성실하게 다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고...
부모님께서도 "다른 애들은 놀기만 하는데 우리 애는 참 기특하다"고 하셨죠.
근데 인간이라는 게 참 약하고 무서운 존재인 것 같아요.
변화의 시작은 정말 사소했거든요.
선배 하나가 "야, 이거 진짜 재미있더라.
한번 깔아봐" 하면서 게임 하나를 추천해줬어요.
그때 그냥 "관심 없어요" 하고 돌아섰더라면...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지 않았겠죠 ㅎㅎㅎ 처음엔 진짜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심심할 때 조금씩만 하자"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참 무서운 게, 서서히 시간이 늘어나는 거예요.
처음엔 하루에 30분 → 1시간 → 2시간...
"과제 다 끝내고 잠깐만" 했는데 어느새 밤이 깊어있고, "일찍 자야지" 다짐했는데 새벽까지 붙잡고 있고...
제일 위험했던 건 제가 문제 상황이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언제든지 끊을 수 있어, 내가 조절하고 있는 거야"라는 착각 속에서 살았거든요.
하지만 주변에서 보기엔 이미 명백히 이상한 상태였던 것 같아요.
수업 시간에 딴생각하고, 친구들이랑 있어도 재미없어하고...
가족들과 대화할 때도 건성건성 답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는데요, 평소에 좋아하던 후배가 "선배, 이번에 같이 영화 볼까요?" 하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제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아세요?
ㅋㅋㅋ "아 그날 중요한 퀘스트가..." 미친 거죠 진짜로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사람들도 저를 피하기 시작했어요.
"쟤는 항상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아" "대화가 안 통해" 이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는데도 고치질 못했어요.
알바 매니저한테도 "요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소리 듣고, 성적은...
부모님한테 보여드리기 창피할 정도로 망했고요.
전환점은 3주 전쯤이었어요.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 만나는 자리가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계속 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으니까 한 친구가 "너 혹시 게임중독 아니야?"라고 직구를 날리더라고요.
그 순간 정말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어요.
"아니야...
그냥 습관일 뿐이야"라고 변명했지만 제 목소리조차 떨리고 있더라고요.
집에 와서 곰곰 생각해보니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게임하지 않을 때도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뿐이고, 현실에서 조금만 스트레스받으면 바로 그 세계로 도망치고...
완전한 회피처가 되어버린 거였죠.
그래서 용기내서 앱을 삭제했는데, 와...
생각보다 훨씬 힘들더라고요.
지금 3주째인데 아직도 습관적으로 그 자리를 터치하고 있어요 ㅋㅋ 잠도 잘 안 오고,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모르겠고...
이제야 깨달았어요.
제가 얼마나 귀중한 시간들을 허공에 날려버렸는지,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쳐놓았는지...
지금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나가고 있는 중인데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팁 좀 공유해주세요 ㅠㅠ 그리고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나는 절대 저렇게까지 안 돼"라고 생각하실 텐데 저도 완전히 똑같이 생각했었거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