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최고 소심이가 하루 아침에 전설이 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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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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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반전은 드라마에서나 봤는데 현실에서 일어날 줄이야ㅋㅋㅋㅋ 우리 사무실에 진짜 말 그대로 공기 같은 존재가 있었어.
이름도 잘 기억 안 날 정도로 존재감이 희박한 그런 사람?
아침에 와서 인사도 목소리가 모기만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눈 마주치는 순간 바로 휴대폰만 보고ㅋㅋ 회식 때도 항상 맨 끝자리에서 조용히 먹기만 하고, 술자리 게임할 때도 "저는 패스할게요~" 이러면서 투명화 시전하는 그런 타입이었거든.
업무적으로도 딱히 특출난 게 없어 보였어.
시키는 일만 조용히 하고, 보고할 때도 "네...
그냥...
별일 없습니다" 이런 식이었으니까.
솔직히 얘가 우리 팀에 있는지도 가끔 까먹을 뻔했다고ㅋㅋㅋ 그런데 이번 달 신사업 아이템 공모전이 있었는데,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해서 몇몇 애들이 지원했거든?
근데 발표 당일날 참가자 명단 보는데 그 애 이름이 있는 거야!!!
우리 다들 "어?
쟤도 냈네?" 하면서 신기해했는데...
무대에 올라간 순간부터 완전 다른 사람이었어.
목소리부터가 완전 달라진 거야.
평소 쥐 죽은 듯 말하던 애가 갑자기 성우급 발성으로 바뀜ㅋㅋㅋ PPT 퀄리티도 장난 아니고, 아이디어도 완전 참신하고, 데이터 분석도 전문가 수준이었어.
임원진들 질문에도 여유롭게 받아치는 거 보고 진짜 눈 의심했다니까?
결과는 당연히 1등.
상금도 받고 바로 전략기획팀으로 스카우트 제의까지 들어왔대.
지금은 완전 사람이 달라졌어.
자신감도 생기고 말도 많아지고.
알고 보니 그동안 혼자서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더라고.
진짜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모르는 것 같다...
조용한 물이 깊다더니 이런 뜻이었나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