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 vs 해외 매체...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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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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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친구가 보내준 링크 때문에 완전 멘붕왔다.
평소에 TV에서 보던 그 연예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랐거든.
국내에서는 항상 "저 정말 모르겠어요~" 하면서 귀여운 척(?), 순둥이 컨셉 유지하던 그 사람.
그런데 BBC 다큐멘터리에서는...
와 진짜 교수님 포스였어.
자기 작업에 대한 깊은 해석부터 시작해서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점까지 조목조목 분석하는 거야.
말하는 톤부터가 완전히 달랐다고.
이거 보고 나서 호기심이 생겨서 다른 사례들도 뒤져봤는데, 정말 충격의 연속이었어.
한국에서는 "공부 못해서 연예인 됐어요 ㅋㅋ" 이런 식으로만 나오던 배우가 외신 인터뷰에서는 연출 기법이나 캐릭터 해석에 대해 논문 쓸 기세로 설명하고 있더라.
심지어 평소에 개그 캐릭터로만 소비되던 가수가 해외 언론사와는 음악적 영감이나 사회적 메시지에 대해 진중하게 대담하는 영상도 발견했고.
이런 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 방송계가 뭔가 잘못 흘러온 게 아닌가 싶어.
언제부터인가 똑똑해 보이는 게 죄가 됐잖아.
조금만 진지하게 얘기하면 "재미없다" 낙인찍히고.
그러니까 다들 본인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살아야 하는 거지.
해외는 정반대야.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해 해박할수록 더 멋있어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보여줄수록 더 주목받는 분위기거든.
창작자가 작품 철학 얘기하면 "역시 진정한 아티스트!" 이런 반응 나오고.
지식이나 교양이 매력 포인트가 되는 문화인 거야.
우리는 대체 언제 이런 식으로 틀어진 걸까?
물론 겸손함이 미덕인 건 맞지만, 그게 재능이나 지식까지 숨겨야 한다는 뜻은 아니잖아.
다행히 최근에는 개인 채널이나 팟캐스트 같은 곳에서 연예인들의 진짜 면모를 볼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그런 콘텐츠 접할 때마다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하면서 새삼 놀라게 되더라고.
지금까지는 방송국에서 만들어준 캐릭터의 껍데기만 봐왔던 거구나 싶고.
앞으로는 지적인 매력도, 전문적인 소양도 당당하게 어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해.
더 이상 "똑똑한 사람 =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렸으면 좋겠다!